[하경대의 건강 칼럼] 무서운 당뇨 합병증,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지난 수십 년 동안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21세기 가장 중요한 의료, 더 나아가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급격한 유병률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1971년 1~3%대였던 당뇨 유병률은 1998년 7.8%, 2017년에는 전국평균 11.2%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06년 발표된 OECD heath data에 의하면 한국인의 당뇨병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5.3명으로 OECD 평균인 137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슐린 치료의 도입과 항생제 개발에 의해 과거의 단순 사망 원인은 감소한 반면, 식생활과 생활양식의 서구화로 인해 만성 합병증인 혈관성 장애의 비중은 증가하는 등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욱이 산업화 및 노령화로 당뇨병 합병증에 의한 사망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혈당 및 위험인자에 대한 국가적 연구와 더불어 개인 차원의 관리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선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자면 인슐린의 분비량이 적거나 정상 작동하지 않아 생기는 대사질환을 당뇨병이라고 일컫는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일어나게 되며 고열량, 고지방,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당뇨가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혈당 조절을 잘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데 망막병증 및 신장병증(미세혈관 질환),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대혈관 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이 당뇨병에서 고혈당과 동반되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은 대혈관 합병증 및 미세혈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며 이런 만성 혈관 합병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조기 이환과 사망을 증가시키는 주된 이유가 된다.

그러나 주목할 부분은 다수 국내 연구 논문 등에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혈압, 저밀도 콜레스테롤 등의 목표치 달성 비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심각한 상태로 보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평상시 당뇨병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과 운동이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며 당뇨병을 발생시키는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당뇨병에서 가장 중요한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전체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는 운동보다는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흡연은 당화혈색소를 증가시키는 중요 요인이다. 담배나 니코틴 자체의 영향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으며 흡연은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혈관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중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약물 섭취 및 인슐린 주사의 경우 식사 전후 혈당치를 확인 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경대 드림업 건강전문기자 reilea_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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