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외모 열등감에 타인 동경하다 복음으로 자유함을 가지다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어려서부터 뚱뚱하고 예쁘지도 않아 외모에 대한 열등감으로 사람들의 시선에 민감했고 말 한 마디에 자주 상처를 받곤 했다. 돼지, 꽃 돼지 등의 별명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상상이나 공상을 하며 잊었고 중·고등학교 때는 유행하던 하이틴 로맨스 소설에 빠져 여자 주인공이 돼 소설을 각색해서 상상하며 밤을 꼬박 새기도 했다.

상고를 졸업하고 취직 후에도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무렵 김현희가 KAL기를 폭파한 사건이 있었다. 어느 날 회사 윗분이 “미스 배! 똑같은 현희인데 왜 이렇게 다르냐?”는 농담에 충격을 받아 회사를 그만두고 악착같이 공부해서 사범대학에 들어갔다. 늦은 나이에 대학생활은 쉽지 않았지만 상상이나 공상으로 풀며 악착같이 공부했다.

아주 예쁜 조카가 있었는데 눈과 코를 수술하고 더 예뻐졌다. 나도 갑자기 욕심이 생겨 처음으로 성형을 했다. 그러나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는 것처럼 쌍꺼풀 수술도 살에 묻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살을 빼겠다는 마음은 늘 의지의 부족에 막혔고 늘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들리는 것 같았다. 몇 번 선을 봤지만 실패하다가 외모도 신통치 않고 월급도 아주 적었지만 나를 보호해 주고 싶다는 남자를 만나 37세에 결혼을 했다.

그러다 영화배우 누구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던 너무나 예뻤던 언니가 결혼도 하지 못하고 나이 40이 되기도 전에 천국으로 떠나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정말 죽음 앞에서는 다 쓸데없는 것이었다. 그때 오랫 만에 만난 대학 동기가 “언니! 나는 이제야 예수님을 만났어”라는 고백을 했다. 대학 4년 내내 기독교 동아리에서 살다시피 하며 동아리 회장도 하며 믿음의 본이 되었던 친구다. 즉시 그를 따라 한마음교회에 갔다. 교회에 가니 마침 외모 콤플렉스로 날마다 타인의 삶을 동경하며 살다가 자유로워진 지체들의 놀라운 간증들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여전히 생명, 물질, 자녀, 시간의 주인은 나였다. 내 모든 것을 걸 수 있을 만큼 내 마음에 예수님은 정확치 않았고 ‘어떻게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지?’ 하는 고민은 떠나지 않았다. 예수님이 사람인 것은 너무 확실한데 그분이 하나님이신 것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요한복음에서 나와 동일한 생각을 한 예수님의 제자 도마가 내 눈에 들어왔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던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성경대로 예언대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셨구나!’ 하며 굴복했던 것이다.

결론은 너무 쉽고 간단히 났다. 예수님은 지금 살아계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셨다. 그때 내 안에는 온통 나밖에 없는 모습이 정확히 보였다. 예수님을 모른 채 세상과 간음하며 살았던 이 악랄한 죄를 하나님 앞에 눈물로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예수님을 내 마음에 참 주인으로 영접했다.

그때부터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바라보게 됐다. 사람들의 외모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내 속에서 불 일 듯 일어나던 시기와 질투도 완전히 사라졌다. 진정한 승부는 하늘나라에서 나는 것이지 이 땅의 아름다움은 역시 잠깐이고 순간일 뿐이었다. 나처럼 외모 컴플렉스를 가진 분들은 누구보다도 내가 전하는 복음에 집중을 잘했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

과거에는 옷 하나 마음대로 입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의 들러리 인생을 살았었지만 지금은 예수님의 영원한 신부가 되었다. 주님을 만나는 그날 두 팔을 벌리고 나를 맞아주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사모하며 살아갈 것이다.

배현희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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