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의 최선은 전도’ 신념 따라 매년 부흥회 100차례 인도

가정회복 통해 부흥 이끄는 가정사랑학교 송기배 목사

송기배 목사가 “부흥은 한 영혼을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열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정사랑학교 제공

송기배 반석교회 목사의 설교를 예술인방송인선교(예방선) 예배에서 처음 들었다. 송 목사는 “가장 큰 교회는 사람이 많은 교회가 아니라 전도하는 교회다. 전도에는 실패가 없다. 전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라며 교회 부흥에 대해 강력하게 선포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그 사랑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흥은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한 영혼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만들기 위한 열정이라는 것이다. 국내외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는 송 목사를 만났다.

-처음 신앙생활은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요.

“저는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일찍 결혼해 나와 동생을 낳고 뒤늦게 군대에 가셨습니다. 어머니는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이 좋으셨어요. 아버지가 군대에 가셨기에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을 하는 외가에서 자라게 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했지요. 초등학교 2학년 때 우리 가정은 서울로 이사를 왔습니다. 고향은 지방이었지만 서울에서 거의 자랐습니다. 서울에 와서 예장고신 측 영천교회를 다녔습니다. 영천교회에 출석하게 된 것은 제 삶에 있어 가장 큰 축복입니다. 좋은 믿음의 선배들을 많이 만났거든요. 그곳에서 신앙의 뼈대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영천교회에서 목사가 되기로 결단도 했고요.”

-어린 시절 꿈은 무엇입니까.

“어릴 때는 조종사가 꿈이었고 아버지는 판사가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성령체험을 하고 목사가 되려고 결심했습니다. 이후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장래희망을 적는 칸에 늘 ‘목사’라고 썼지요.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가정사랑학교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1998년도에 교회를 개척하고 전도하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부흥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부흥이 될 줄 알았는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부흥의 방법을 고민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마지막 때에 깨어져 가는 가정을 바라보게 하셨지요. 하나님이 지으신 첫 번째 공동체인 가정이 바로 서면 영혼들이 회복되고 부흥이 될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가정에 관한 것들로 관계를 맺게 되면서 전도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영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가정사랑학교를 만들어 가정사역을 시작하게 됐지요. 가정사랑학교를 통해 많은 영혼의 가정이 회복되는 가운데 부흥이 시작됐습니다. 가정사랑학교는 학교와 관공서에서 행복만들기 세미나, 아버지·어머니 대학을 진행합니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목회하면서 어려웠던 순간도 있었을 텐데요.

“목회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일이 다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럴 때마다 기도로 극복하는 것은 기본이고 나의 스승이자 멘토이신 박성만 목사님을 기억합니다. 힘들 때면 그분이 목숨 걸고 헌신하신 목회를 생각했고 내가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님을 인식하며 이길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는 녹슬어 못 쓰는 것이 아니라 달아서 못 쓰는 것이어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늘 되새기며 조금이라도 예수님처럼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회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도 있지 않나요.

“목회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믿지 않던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비로소 내가 목사라는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개척 초기에 두 모녀가 교회를 나오셨는데, 모두 한글을 모르는 분이셨습니다. 글을 모르니 예배가 재밌겠습니까. 그런데도 주일뿐 아니라 수요예배, 금요예배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00% 출석하셨습니다. 찬송을 부를 때 옆에서 가사를 불러드리며 함께 찬양했던 기억이 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성도님입니다.”

-아드님이 ‘지쏭(G.song)’이라는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반대하신 적은 없으신가요.

“반대했던 것보다는 저는 아들이 목사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가끔 아들에게 목사가 될 것을 권면하면 ‘목사는 절대로 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아들은 경제학을 전공했는데도 가수가 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며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 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주일을 구별하여 거룩히 지킬 것을 부탁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의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아들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의 소망이 있으시다면요.

“목회한 지 17년이 되어갑니다. 매년 100여개 교회에서 부흥회와 전도 세미나 등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많은 교회에 가정사랑학교 지부가 세워졌으면 합니다. 300개 가정사랑학교 지부를 통해 대한민국의 교회들이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위해 살라고 권면하고 전도에 힘썼으면 합니다. 체력이 되는 한 최선을 다해 부흥회와 전도 세미나를 인도할 것입니다. 그것이 작은 종의 소망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분에게 ‘우리 믿는 자의 최우선은 전도라는 것을 잊지 말고 전도에 힘썼으면 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최성종 드림업 기자 historymaker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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