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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학교 수업과 자기주도학습만으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국·영·수 책임교육제를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영어 책임교육은 공교육에서 영어수업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다. 초등학교 3~4학년 과정에서는 읽기와 핵심 어휘 학습을 강화한 ‘기초 파닉스 교육’을 운영한다. 학교에서 배운 단어와 발음을 가정에서 스스로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기초 튼튼 펀글리쉬(Funglish)’를 도내 2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실시한다.

또한 놀이 중심의 초등학생 영어캠프를 84개교에서 운영하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없는 소규모 학교에는 양방향 원어민 원격화상 영어 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시행한 한글 책임교육제가 성과를 거두자 책임교육 영역을 수학까지 확대했다. 한글 책임교육은 한글 선행학습을 없애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부터 도내 중학교 69개교 1·2학년 1만명에게 대안 수학교과서 ‘수학의 발견’을 무상 보급하는 등 수학 책임교육제를 운영하고 있다. ‘수학의 발견’은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연구개발에 참여해 발간한 교과서다.

개념과 문제풀이 과정을 학생에게 주입하는 기존 교과서의 전개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원리를 발견하도록 만들어졌다. 도교육청 이서영 민주시민교육담당은 “사교육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기초가 부족해 영어와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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