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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신고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29% 줄어

최근 1년간 49만본 고사목 발생

사진=산림청 제공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규모가 지난해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과와 전망’을 발표했다.

산림청 조사 결과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120개 시·군·구에서 49만본의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15만본, 울산 10만본, 제주 8만본, 경남이 8만본 등을 기록해 4개 지역의 피해 규모가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산림청과 각 지자체는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솔수염하늘소의 우화(번데기가 날개 있는 성충이 됨) 시기를 고려해 지난해 10월부터 피해 고사목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방제는 내륙지역에서 3월말까지, 제주지역은 지난달 말까지 진행됐다. 산림청은 이 기간 피해 고사목 49만본과 감염 우려목·매개충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일반 고사목 등 총 203만본을 제거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역시 감소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4월 기준 218만본이던 피해 고사목은 2015년 4월 174만본, 2016년 4월 137만본, 2017년 4월 99만본으로 줄었고 지난해 4월 기준으로는 69만본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29%가 감소해 49만본에 그쳤다.

산림청은 과학적인 예찰과 방제품질의 향상으로 2020년 이후 피해 감소폭이 매년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4월에는 피해목 발생을 10만본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동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피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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