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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여점 관리 서울기록원 개관… ‘지자체 아카이브 시대’ 열다

시정과 시민 과거·현재 아우르는 공공기록물 오프라인 저장소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원철(왼쪽) 서울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15일 개원한 서울기록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서울기록원’을 개관하며 지자체 기록물 전문 관리 시대를 연다. 해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아카이브(기록원)처럼 기록물 관리 시설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30만여점의 서울 공공기록물을 수집·관리하는 최상위 기록물 관리전문기관 서울기록원을 정식 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들어선 서울기록원은 서울시정과 시민의 과거, 현재를 아우르는 공공기록물을 수집해 영구 보존하는 오프라인 저장소다. 2016년 4월 첫 삽을 뜬 후 3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기록원 개원으로 타 자치단체 공공기록물 관리기관 확산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의 경우 아카이브가 박물관, 도서관과 함께 3대 문화유산기관으로 불린다. 런던과 파리, 뉴욕 등에서는 도시 차원의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기록원은 토지이용측량원도, 면적측정부 등 시가 보유한 100여년 동안의 기록물과 앞으로 30년간 생산될 예측분까지 포함해 130만여점을 영구 보관할 수 있다. 시는 당초 보관 가능 규모를 100만여점으로 예상해 설계했지만, 서가 배치 후 130만여점으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올 하반기에는 1968년 경북 청도의 서울시 문서고에 보관돼 온 중요기록물 11만권(점)이 모두 이곳으로 이관된다.

행정 종이문서와 사진, 디지털 문서, 영상과 같은 기록물 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 당시 서울광장 분향소에 시민들이 남긴 추모리본, 추모글 등 시민의 기억도 ‘사회적 기록물’로 분류돼 영구 보존된다. 또 서울의 시·공간 변천사를 배우는 역사교육 현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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