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우석대에 각계 유명인사가 대거 모여 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석대는 지역 강소대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박석무·서승·김요환·이상희·최환·한광수 등 6명의 석좌교수를 초빙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석대는 2010년 고(故) 김근태 선생을 석좌교수로 모신 이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경력과 경륜을 갖춘 석좌교수들을 초빙해 대학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인 박석무 교수는 실용주의 철학을 1만여 우석인에게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 8일 대학 도서관에서 열린 ‘다산 정약용 독서문화학교 개강식’에서 다산 사상에 대한 토크쇼를 열었다.

서승 교수(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는 반전 평화 운동가이자 인권 법학자다. 지난달 18일 4·19혁명 59주년을 앞두고 문화관 아트홀에서 ‘내가 겪은 4·19’을 주제로 재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 700여명에게 강의를 했다. 동아시아평화연구소는 지난 9일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한반도 평화의 시대와 동아시아의 변모’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김요환 교수는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안보 분야 연구와 강연을 펼치고 있다. 과학기술처장관이었던 이상희 교수는 입법 경력과 다양한 행정 경력 등을 바탕으로 기초교양 학문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환 교수는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사건’의 진상 규명을 주도했던 검사로서 오랜 법무 경력을 바탕으로 인권옹호와 민주헌정질서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광수 교수는 경제학자와 중국 통상 전문가 경력을 중심으로 석·박사 과정 학문 연구와 강연을 펼치고 있다.

앞서 민주화운동의 대부였던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010년 9월부터 2011년 12월 눈을 감기까지 우석대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김 고문은 2000년 5월∼2004년 7월까지 이 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전북 전주와 충북 진천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우석대는 사상과 철학, 다양성의 조화를 위해 2012년 9월 ‘김근태 민주주의연구소’를 운영하며 민주주의 소양 교육과 연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제14∼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영달 총장은 “참된 인성과 창의적 실용지식을 겸비한 사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명망 있는 국내외 인사를 계속 초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