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1인가구 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 서초구는 지난 2월 지역내 5만7000여가구에 달하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인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1인가구 지원센터도 새로 만들었다.

서초구 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다. 싱글싱글 프로젝트는 갑자기 아파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 간병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리풀 건강119’, 마음건강을 챙겨주고 법률·재무·커리어 상담을 제공하는 ‘서리풀 카운슬러’ 등 7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하수구 막힘이나 세면대 고장 등 소규모 수선·수리비를 연 10만원까지 지원하는 ‘서리풀 뚝딱이’, 주거취약지구에 사는 여성 1인가구에게 홈방범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리풀 보디가드’도 있다. 또 정기적으로 음성메시지를 발송하고 3회 이상 미응답시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리풀 문안인사’, 1인가구 대상 문화·여가 프로그램인 ‘서리풀 싱글싱글 문화교실’과 ‘서리풀 싱글싱글 동아리’도 운영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빠르게 변하는 세태에 행정도 발을 맞춰야 한다”면서 “1인가구의 삶이 소외되지 않도록 필요한 부분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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