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오른쪽) 셀트리온 회장이 16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명공학 기업인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이 15일 인천광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서정진 회장은 직접 2030 비전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40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생명공학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국민이 다시 뛰어야 하고,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하고, 기업은 현금을 쌓아놓지 말고 리스크를 감안하고서라도 과감한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전체 40조원에 달하는 투자계획 중 핵심사업인 인천 바이오의약품 부문에 2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매출액 목표는 2030년 기준으로 30조원에 달한다. 직접 고용 1만명과 간접고용 10만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바이오 헬스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천의 핵심 미래먹거리”라며 “거버넌스를 통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셀트리온과의 협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천시 2030계획에 반영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과 인천시는 추가시설에 필요한 부지 확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인천시는 20만평 규모의 바이오밸리를 추진해 인천에 원·부자재업체가 집적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시장과 서 회장은 인천 제물포고 동기동창이다.

인천=글·사진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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