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연맹 기술위원단이 지난 17일 전남 여수시 오픈워터수영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조직위 제공

오는 7월 개막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50일을 앞두고 경기장과 선수촌 건립공사 등 대회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주제로 한 광주수영대회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 사이에 31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들이 경합하는 선수권과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마스터즈 등 2개로 나눠 열린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는 “오는 23일로 D-50일을 맞는 수영대회의 4개 권역별 경기시설 전체 공정률이 86%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1만5000여명의 선수·임원진 등이 참가하는 대회는 선수권대회가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열리고 이어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은 마스터즈대회가 개최된다.

주경기장으로 경영·다이빙·수구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수영장 권역은 관람석을 기존 3393석에서 1만648석으로 두 배 이상 늘리기 위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구 경기장이 될 대학 축구장에는 대형 임시수조 2개가 설치된다. 염주종합체육관과 조선대,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 나머지 3개 권역 임시 경기장·관람석 설치공사도 이달 말까지 마무리된다.

우산동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선수촌은 완공돼 지난 1일 대회조직위가 재건축조합으로부터 시설운영권을 인수받았다. 면적이 23만3466㎡ 규모인 선수촌은 15~25층 25개동 1660세대로 선수권·마스터즈 두 대회기간 동안 각각 선수·임원 4000여명, 미디어 종사자 2000여명 등 6000여명이 머물게 된다. 선수촌은 대회 개막을 1주일 앞둔 7월 5일 개촌식을 연다.

조직위는 선수와 임원, 심판 등을 위해 승용차와 승합차, 버스 등 420여대의 차량을 준비하는 등 교통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에는 개·폐회식 인력과 운영인력을 수송하는 중앙수송센터를 두기로 했다. 오는 27일 공식 발대식을 갖는 자원봉사자 3126명 등 3900여명의 운영·지원 인력은 대회기간동안 통역, 의전, 안내, 시상 등을 맡게 된다.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과 남북 단일팀 구성, 북한 응원단 파견 등을 엔트리 등록이 마감되는 6월 24일 이전에 성사시키기 위해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수영연맹(FINA) 등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성공적 대회개최의 최대 관건인 북한 참가 여부는 현재 불투명하다”면서도 “그동안 FINA 주최 세계수영대회에 북한이 불참한 적이 없는 만큼 광주대회에도 북한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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