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지우·류승희 기사, 강종화 감독, 김규리·채현지 기사. 이스타항공 제공

아마추어 기사(棋士)들이 연봉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바둑에 정진할 수 있는 실업팀이 탄생했다. 이스타항공은 21일 한국기원에서 ‘이스타항공 바둑단’ 창단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아마추어 실업 바둑팀 창단은 처음이다.

창단식에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 윤수로 대한바둑협회 회장, 한상열 한국기원 비상대책위원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창호 국수를 비롯한 바둑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21∼30세 여성 기사 4명으로 구성됐다. 모두 아마 6단의 고수들이다. 초대감독은 강종화(52·전북바둑협회 전무이사)씨가 맡았다.

기사들은 이스타항공으로부터 연봉과 함께 훈련과 각종 대회 출전 때 후원을 받게 된다. 보다 안정된 환경속에서 기력 향상이 기대된다. 이들은 앞으로 개인 연구는 물론 유소년 재능 기부와 해외 기사들과의 수담(手談)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아마추어 바둑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바둑단 창단을 계기로 바둑 인재 육성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며 “관련 콘텐츠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과 해외 친선대회 참가 등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종화 감독은 “바둑은 3년 전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유망 스포츠로 자리잡았다”며 “이스타항공의 든든한 후원으로 바둑 활성화와 아시아에 문화를 전하는 ‘신한류’의 첨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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