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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로 달아오른 베트남·대만… ‘2019 LoL MSI’대열전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토너먼트 스테이지가 열린 지난 18일 대만 타이베이의 허핑체육관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관림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가 5월 한 달 동안 아시아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하노이와 대만 타이베이에서 LoL e스포츠 국제대회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열렸다. 대회는 베트남과 대만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G2 e스포츠(유럽)의 우승으로 끝났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SK텔레콤 T1은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결과 못지않게 현지 팬들의 응원 열기도 많은 화젯거리를 남긴 대회였다. 베트남은 지난해 독립 리그가 출범했을 정도로 LoL e스포츠 열기가 뜨거운 지역이다. 하지만 이런 규모의 국제대회 유치는 처음이었던 까닭에 팬들의 기대감이 남달랐다. 이번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가한 퐁 부 버팔로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2승8패로 부진했으나, 성적과 관계없이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았다. 선수들도 물불 가리지 않는 화끈한 플레이로 홈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한국 스타군단 SK텔레콤 T1도 큰 환영을 받았다. 선수들이 장비 점검차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인파가 몰려들었다. 일부 팬들은 객석에서 “페이커” 등 선수 닉네임을 외치기도 했다.

대회 열기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토너먼트 스테이지(4강~결승)가 열린 대만에서도 계속됐다. 대만팀인 플래시 울브즈가 4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가 진행된 타이베이의 허핑체육관은 3700석 규모의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현지 관람객뿐 아니라 한국, 중국, 유럽, 북미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팬들이 모여 장내는 다양한 언어의 응원전이 펼쳐졌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좌석 등급에 따라 400~1100대만달러(약 1만5000~4만1000원)의 티켓가격이 책정됐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모든 표가 판매 개시 당일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팀 리퀴드(북미)와 SK텔레콤 T1 팬이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 칼 피셔는 “북미팀이 속한 준결승전, 그리고 결승전을 예매했다. 응원하는 팀 중 하나는 올라갈 거라 생각했다”며 “북미에는 한국 선수가 많은데 매우 잘하고 있다. 그들의 경기를 보면 흥분된다”고 말했다.

타이베이·하노이=글·사진 윤민섭 이다니엘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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