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철저하게 일 중심적이었던 나… 사랑으로 복음 전하는 삶 살아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세 자매 중 둘째로 태어난 나는 위아래로 치이면서 어려서부터 대학 진학까지 모두 내가 알아서 해결했다. 자연히 독립적으로 돼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내 일에만 매달리기 시작했다. 일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은 가차없이 차단해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주었다. 그러다 대학에 들어가니 갑자기 물 만난 고기가 됐다. 과대표에 소모임 리더, 인문대학 총학생회장, 학교 대내·외 집회 주관, 등록금 투쟁 등 온 캠퍼스를 종횡무진 누볐다. ‘내일을 향해 쏴라!’를 학생회장 선거 슬로건으로 할 정도로 4년 내내 정신없이 지냈다. 대학선배와 사귈 때 시간을 뺏기는 등 내가 하는 일에 많은 방해가 된다는 생각에 헤어졌다.

그러다 지하철에서 어느 언니를 만나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전도, 초등부와 중고등부 교사, 교회 각종행사의 연출, 연극과 뮤지컬 지도 등 교회에서도 내가 할 일은 너무 많았다. 콘서트와 단기선교까지 다녔다. 그렇게 교회에 빠져 내 삶도, 가족들도 늘 뒷전이었고 가족들에게 상처도 많이 주었다. 너는 가족보다 남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고 언니는 늘 말했다.

이렇게 사람까지 멀리하며 일에만 집중하다보니 마음이 공허해지며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결국은 하나님을 원망하며 교회를 떠나 방황하기 시작했다. 힘든 나날을 보낼 때 동생이 ‘오직 주만이’ 프로그램에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우리의 주인이 되셨다’는 복음을 듣게 되었다고 하며 예수님을 만나 삶이 변화된 분들의 간증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나도 이런 예수님 믿고 싶다!’는 생각에 바로 한마음교회를 찾았다.

그러나 나는 또 다시 일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요한복음 6장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는 말씀이 크게 들리며 내가 엉뚱한 짓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됐다.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이라고 내게 알려주셨다.

놀란 나는 그동안의 하나님에 대한 경험, 지식, 생각들을 다 내려놓고 엎드렸다. 그러던 중 어느 자매의 ‘부활하신 분이 매달렸던 십자가가 바로 하나님이 달리신 십자가다! 하나님을 믿을 만한 객관적인 증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부활사건이다!’는 간증이 강력하게 가슴을 때렸다. 순간 ‘성경대로’라는 말씀과 딱 연결되면서 예수님은 성경대로 이 세상에 오셔서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나의 주인이 되어 주셨음이 너무나 선명하게 비춰졌다.

그리고 늘 고민했던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라는 말씀이 단숨에 풀어졌다. 내가 바로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였고, 진노의 자녀였고, 외식하는 바리새인 같은 자였다. 그동안 주님의 일을 한다며 내가 주인이 돼 얼마나 무서운 행동을 하며 살았는지 비춰지니 통곡하며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그대로 주저앉아 무릎 꿇고 회개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셨다.

전능자의 사랑이 강같이 부어지자 하루하루가 감사와 감격이 되며 나 때문에 상처 입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보였다. 먼저 언니에게 사과하고 복음을 전했고, 언니를 통해 주위도 변하기 시작했다. 12년 만에 안 가던 외갓집에 찾아가 오빠에게 복음을 전해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했고 오빠는 동생과 함께 교회에 오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철저하게 일 중심적이었던 나! 내 일에 방해되는 그 어떤 분들도 무시하고 상처를 주었던 나!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지금 진짜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았다. 이제는 오직 사랑으로 주님이 주신 일,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모든 삶을 바칠 것이다.

권은주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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