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톡!] 조롱거리 된 동성애 비판

“구성원은 조직이 추구하는 사시·학칙·교리 따르는 게 당연… 싫다면 제재 받거나 떠나거나”

분당우리교회의 한 부목사가 지난 5일 수요예배 설교에서 동성애를 비판하는 성도를 ‘꼰대’로 지칭하고 있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 캡처

‘성경을 통해 이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국방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재조명함으로써 기독교 세계관의 가치를 구현한다.’ ‘1200만 기독교인을 대변하고 일용할 영의 양식을 공급한다.’ 국민일보의 창간목적 중 일부입니다.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반사회적 이단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 빠진 국민일보 기자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기자가 신천지 포교활동을 하고 외부에서 신천지 옹호 강연을 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곧바로 인사위원회가 열리고 해고 등 중징계가 내려질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창간목적, 즉 국민일보라는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정체성을 심대하게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한동대 다자성애자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동대는 철저히 기독교 정신에 따라 운영되는 기독교 사립대학입니다. 존재 목적상 기독교 신앙에서 한참 벗어난 다자성애 매춘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한동대 구성원이 동성애 다자성애 매춘을 선전하는 행사를 학교 밖도 아니고 안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동대가 취할 수 있는 선택사항은 둘밖에 없습니다. 설립 정신을 지키거나, 지키지 않거나입니다. 그래서 한동대는 설립 정신을 지키기 위해 다자성애 학생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습니다.

분당우리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소속입니다. 정통보수신앙을 추구하며 동성애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교단이죠. 예장합동이 동성애를 경계하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남성과 여성의 경계선을 허물고 구원질서를 흔드는 인본주의 사상의 극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성애자 및 동성애 옹호자의 신학교 입학을 거부합니다. 심지어 교단 헌법에 동성애자가 요청하는 집례를 거부하고 교회에서 추방할 수 있다는 조항까지 만들어 놨습니다.

그런데 이 교단에 소속된 분당우리교회 부목사가 동성애를 비판하는 성도들을 강단에서 ‘꼰대’라고 조롱했습니다. 꼰대는 잔소리를 많이 하는 늙은이를 지칭할 때 쓰는 속어입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세가 동성애 진영으로 넘어갔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구성원이라면 소속된 조직이 추구하는 사시, 학칙, 교리를 존중하고 따라야 합니다. 이를 따르지 않고 오히려 공격하겠다면 제재를 받거나 다른 곳으로 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인권, 평등, 표현의 자유, 다양성, 대세 같은 미사여구로 일탈행위를 포장하지 말고 말입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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