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무관심과 금전 문제, 믿고 견디니 모두 회복”

순복음삼마교회 최병옥 집사 간증

최병옥 집사(왼쪽 세번째)가 지난달 예배 후 순복음삼마교회에서 가족들과 함께했다.

2012년 4월 순복음삼마교회에 출석했고 모세오경 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제게 하나님과 같았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늘 구하고 바라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충족되지 않으면 다투기 일쑤였습니다. 남편은 일이 많다는 핑계로 집에 늦게 들어오거나 아예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혼자 육아와 집안일로 지쳐갔습니다. 낯선 동네의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밤마다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에겐 착한 며느리, 좋은 엄마, 따뜻한 아내인 척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 지냈습니다.

불평불만이 가득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 남편이 미워 이혼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법정으로 가기 전 철야예배에 나갔습니다.

그날 말씀이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였습니다. 정말 화가 났습니다. 억울하고 분해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하나님 자리에 올라 말씀에 반기를 든 것입니다.

기도시간이 됐습니다.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창 3:16) 억울함과 분노는 회개로 바뀌었습니다. 가정의 저주가 풀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남편에게 했던 행동이 떠올랐습니다. 얼마나 부끄럽고 미안했는지 모릅니다. 남편이 쉴 곳조차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란 말처럼 요동도 않자 남편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처럼 저를 아내로서 사랑해 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말씀 앞에 엎드리니 남편이 주님 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새신자 교육과 모세오경 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평화는 잠시였습니다. 물질의 기근이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빚 독촉 우편물이 오기 시작하자 머릿속에 오만가지 상상이 들고 남편에게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다 “문제가 생기면 아브라함, 이삭, 야곱처럼 기도하라. 기도밖에 답이 없다”라는 모세오경 바이블 교수님의 말씀이 떠올라 기도했습니다.

시부모님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아시고 빚을 대신 갚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직원 월급조차 주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저 또한 돈을 아끼다 보니 십일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바이블 리더 훈련 시간에 십일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때는 21일 특별새벽기도회 기간이었습니다. 기도의 위치를 떠나면 안 되기에 매일 새벽 두 아이를 데리고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새벽 제단에서 하나님은 십일조 회복이라는 미션을 주셨습니다. 돈이 생길 때마다 모아 십일조부터 드렸습니다. 십일조의 회복은 영적 회복이 됐습니다.

어느 날 낯선 사람이 찾았습니다. 금융권 담당자가 이자와 원금을 받기 위해 집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며칠 후 다른 금융권 사람이 또 찾아왔습니다. 기한 내에 부채를 갚지 못하면 압류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 상황이 너무 싫었습니다.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결국,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기도와 예배, 훈련을 통해 문제의 답을 찾아왔기 때문에 저는 더 이상 두렵지도 막막해하지도 않았습니다. 남편과 합심해 기도하며 내 생각, 내 뜻, 내 계획으로 살아왔던 과거를 회개했습니다.

이는 모세오경 훈련을 받으며 우리 가정에 일어난 변화입니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상황을 아시는 분께서 압류금액만큼 돈을 주셨습니다. 갚지 못한 금액은 이사하면서 청산했습니다.

물질의 어려움을 믿음으로 견디고 이제는 모두 회복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만약 환경과 상황만 바라봤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남편에게 사랑스럽단 소리를 들으며 하루하루 지냅니다. 가정에서 또 다른 천국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리=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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