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양보·사랑·물질관·예배… 아브라함 신앙 여정 따라 훈련

건강한 훈련 프로그램 -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모세오경 아카데미’ ⑦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성도들이 지난 5월 서울 영풍문고에서 열린 새가족 훈련교재 ‘문지기’ 출판기념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새가족부는 이일성 담임목사의 사모인 박영숙 목사가 담당하고 있다. 순복음삼마교회 제공

신앙의 주권 세우기 <2>

아브라함의 신앙에서 다섯 번째 단계는 물질관이다. 신앙생활에서 돈이 우선되면 기복신앙인이 되고 하나님을 우선으로 하면 그리스도인이 된다.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이 준 떡과 포도주를 먹고 난 후 십일조를 드렸을 때부터 물질관이 바로 섰다. 이 사실은 현대 성도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에 하나님과 돈이라는 두 주인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한다.(마 6:24)

거듭난 사람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최소한의 표시인 십일조를 왜 드려야 할까. 이는 경제적 이치를 따져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친구와 50%씩 투자해 사업을 했는데 이익이 났다면 50%씩 나눌 것이다. 그런데 친구가 90%를 투자하고 내가 10%를 투자해 수익이 났다면 얼마씩 나눠야 할까. 친구에게 90%를 줘야 한다.

아브라함은 적군과 싸울 때 하나님과 연합했다.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창 14:20)

성경은 대적을 아브라함에게 붙이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지분이 100%라는 뜻이다. 그러나 함께하셨다는 증거로 10%의 십일조만 드리는 것을 허락하셨다. 이처럼 십일조는 하나님이 내 삶 속에서 승리자로 함께하신다는 것을 사람과 하나님 앞에서 선포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순복음삼마교회 성도들은 모세오경 훈련 때 십일조의 의미를 철저히 배운다. 결단은 성도들의 몫이다.

아브라함의 신앙 여섯 번째 단계는 예배의 회복이다. 성경은 예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죄인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에덴은 예배드리던 곳이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예배가 무너지고 말았다. 무너졌던 예배가 아브라함을 통해 회복됐고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게 됐다. 그 뒤 예배가 다시 무너지기 시작했다.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맞으면서 예배가 무너졌다. 많은 왕이 형식적인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은 그러한 예배에 분노하셨고 이사야 선지자에게 형식적 예배를 드리지 말라고 경고하셨다.(사 1:13)

성경에 나오는 첫 번째 예배는 가인과 아벨의 예배였다. 그런데 가인과 아벨의 예배 후 예배가 땅에서 사라졌다. 그 후 노아의 홍수 심판이 끝나고 땅에 올라온 노아가 하나님께 드린 예배가 두 번째였다.

창세기 15장을 보면 특별한 예배가 나온다.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 친히 예물을 준비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것이 아브라함이 드린 예배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이 예배드리기 전에 어떻게 살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예배를 받고자 하신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신앙 여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순종훈련- 양보훈련- 원수사랑 훈련-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고 자신을 포기하는 훈련 물질관 세워짐.’ 아브라함의 예배는 물질훈련이 끝난 뒤 받으셨음을 알 수 있다.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 제사 지낼 때 하늘에서 불이 임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예배를 받으신 증거는 하늘에서 내려온 불이다.(창 15:17) 하늘에서 불이 임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열납하셨다는 증거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에는 언제나 불이 임했기 때문이다. 레위기에 다섯 가지 제사가 나오는데 그 제사가 끝나자 하늘에서 불이 임했다.(레 9:22~24)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도 하늘에서 불이 내려왔다.(대하 7:1~3) 이스라엘 아합왕 시절 3년 반 동안 가뭄이 왔을 때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이 갈멜산에서 예배로 승부를 낸 적이 있었다. 엘리야가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부르며 기도하자 하늘에서 제단에 불이 임했다.(왕상 18:38~39) 신약에서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할 때 120명에게 성령과 불이 임했다.(행 2:3)

성경을 보면 하늘에서 불이 임할 때마다 특별한 사건이 벌어졌다. 우상을 섬겼던 백성들, 방자했던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성령의 불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고 교회가 얼마나 존귀한가를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들을 통해 교회가 성장하고 생명력 있게 된다.

예배의 불이 임한 뒤 하나님은 비전을 주셨다. 예배에 성공하면 우리에게 오는 유익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비전과 약속을 주신다. 창세기 15장에서 예배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당시 나그네였던 아브라함에게 애굽강에서부터 유브라데강까지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훗날 하나님은 여호수아 군대를 통해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던 가나안 땅을 주심으로써 약속을 지키셨다.

아브라함 신앙의 일곱 번째 단계는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예배가 회복됐을 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큰 축복은 영향력이 커진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예배가 회복된 후 놀라운 축복을 받았다. 그의 원래 이름은 아브람이었다. 그 이름에는 ‘존귀한 자’ ‘높은 아버지’라는 뜻이 있었다. 예배에 성공한 후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열방의 아버지’를 뜻하는 아브라함을 이름으로 주셨다.

이러한 영향력은 예배의 성공에 있었고 그 예배의 중심에는 하늘의 불이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 12:49) 성경은 예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예배의 본질은 성령과 불이라고 말씀한다.

이일성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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