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Therefore, if you are offering your gift at the altar and there remember that your brother has something against you, leave your gift there in front of the altar. First go and be reconciled to your brother;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Matthew 5:23~24)

장례와 제례는 죽은 이보다는 살아있는 이들을 위한 예식입니다. 본질상 감사제이자 기념제인 기독교 예배도 그러합니다. 이 예식으로 우리가 이뤄야 할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와 화해입니다. 원한과 앙금을 품은 채 드려지는 예배를 하나님이 기뻐하실 리 없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삼상 15:22)고 하신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사회적 갈등과 반목이 날로 커지는 오늘날 사랑과 화해의 사도인 그리스도의 길을 전하고 이 땅에 실현하는 일이야말로 중요한 소명입니다.

김한승 신부(성공회 국밥집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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