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주민세 납부 거부 운동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고양시를 압박해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일산신도시연합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일산 지역 주민들은 서울시, 성남시에 비해 2배 이상의 주민세를 내고 있다”며 “고양시는 기업유치 대신 주민들을 갈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고양시의 주민세는 1만2500원으로 성남시 5000원, 서울시 6000원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일산신도시연합 관계자는 “앞으로 3기 신도시 반대 운동과 함께 ‘주민세 납부 거부 릴레이’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경기도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정부의 주민세 인상권고에 따라 1만원 이상으로 인상했다”며 “인상하지 않으면 교부세 패널티를 받게되지만 성남시와 서울시의 경우 보통교부세 불교부 단체로 교부세 패널티를 적용받지 않아 올리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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