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2019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 뉴시스

서울대가 2022학년도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추가 예고’를 통해 전체 모집인원(정원 내)의 30.3%를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211명(69.7%),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으로 960명(30.3%) 등 총 3171명(정원 외 제외 기준)을 뽑는다.

2021학년도와 비교하면 정시모집 인원은 7.1% 포인트(224명) 늘었다. 반면 수시모집 인원은 231명 줄었다. 수시모집 중 일반전형은 49.2%, 지역균형선발전형은 20.5% 비율로 선발한다. 정원 외 선발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으로는 총 182명 이내 정원을 받기로 했다. 수시모집으로 116명, 정시모집으로는 66명 이내를 선발한다.

그동안 오세정 서울대총장은 정시 확대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다. 오지선다형인 수능이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기준이라는 이유였다. 다만 이번 입시안을 보면 교육부의 ‘정시 30% 수준’ 권고는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수시모집 전형만 있던 미술대학 동양화과는 2022학년도부터 10명만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6명은 정시로 뽑는다. 수시모집의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중 일부 저소득가구 학생은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때 사범대 체육교육과(수능 80%, 실기 20%)를 제외하고는 수능 점수를 100% 반영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기간도 ‘가’군에서 ‘나’군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 때문에 다른 주요 대학들도 정시모집 기간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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