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유일의 우리말 경연 통해 한·중 우호 가교 역할할 인재 발굴

유나이티드문화재단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축제’

유나이티드소녀방송합창단이 지난 1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열린 ‘제15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에서 공연하고 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제공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 후원하는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가 중국에 한국의 문화와 한민족의 얼을 심는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홈타민컵 축제는 중국 내 조선족 어린이들이 노래, 이야기, 글짓기, 피아노 4개 부문에서 우리 말과 글로 실력을 겨루는 유일한 대회다.

올해 열린 제15회 홈타민컵 축제는 지난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진행됐다. 700여명의 학생들이 예선에 참가해 이 중 66명이 본선에 올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김태식 전무와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 최용수 주임,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허룡호 국장, 중국 조선족 소년아동음악회 최학주 회장, 하얼빈 조선족 제1중학교 최덕해 교장, 학부모, 교사,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첫날 개막식에서 홈타민컵 축제 발전을 위해 공헌한 최용수 흑룡강성교육학원민족교육부 주임, 김동광 중국국제방송국조선어부 주임, 현국화 흑룡강조선어방송국 아나운서, 최덕해 조선족 제1중학교 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태식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는 강덕영 이사장을 대신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중국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가 돼서 한중 우호 관계 구축에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막 행사에 앞서 한국의 독립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후손인 유동하 의사의 후손 이상예씨와 마하도 의사의 후손 로미향씨가 감사장과 격려금을 받았다. 유동하 의사는 안중근 의사를 도와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가담했고 마하도 의사는 중국 지린성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다.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작년 노래 부문 대상 수상자 김의연양과 유나이티드소녀방송합창단이 공연했다. 한국의 국제문화예술교육원 원장이자 바리톤 장병혁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윤장미가 협연했다.

둘째날 시상식에서 글짓기 부문은 고현아(지린성 훈춘시 제1실험소학교), 이야기 부문은 김지예(지린성 옌지시 중앙소학교) 학생이 금상을 받았다. 김지은(옌지시 연신소학교), 김건우(훈춘시 제5중학교) 학생은 각각 노래자랑과 피아노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이날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조선족 중학생 김혜림양 등 10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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