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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사업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서 선언식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가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개선 사업에 관심을 호소했다. 한국해비타트는 18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선언식’을 열었다. 선언식에는 윤형주 이사장, 박경목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장,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및 장규복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 등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가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국가 지원”을 요구했다. 숨겨진 후손들을 찾아내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도 호소했다.

독립운동가 장경의 후손인 장규복(65)씨는 “아버지는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셨고 희생하셨기에 그에게 물려받은 가난이라는 무게가 독립 후에도 지속돼왔다”며 “선조들의 피가 흐르는 후손들에겐 강한 의지와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도 “해방 후에도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 못한 후손들의 고통은 우리 민족이 함께 나눠야 할 아픔”이라면서 “주거개선 사업은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선한 가치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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