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지난 4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지난 4월 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여 고소·고발당한 국회의원을 이달 말부터 차례로 소환한다. 각종 혐의로 고소·고발당한 국회의원만 100명이 넘어 무더기 소환 가능성도 있다.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사무처의 CCTV가 아닌 방송사에서 선명하게 찍은 동영상을 받았고, 국회사무처 경호·의안과 직원, 의원실 보좌관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분석 순서대로 이달 말부터 피고발인 출석 요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몸싸움 직후 상대 당 의원을 대거 국회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의원 107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윤모(49) 총경을 25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서울경찰청 산하 모든 경찰서를 4주간 감찰하기로 했다. 신임 강남경찰서장에는 박영대 서장이 임명됐다.

경찰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지난 16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2)를 참고인으로 불러 약 9시간 동안 조사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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