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청년들 창업 도전, 교회가 끌어주길”

김재구 기독경영연구원 이사 실패로부터 성장할 수 있도록 재기 가능한 토양 마련 강조

김재구 기독경영연구원 이사가 지난달 27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저서인 ‘기업의 미래를 여는 사회가치경영’을 들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무엇을 하고 싶으냐 물으면 뚜렷이 답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가 어렵고 자신만의 소명을 발견하기 힘든 시대에 살기 때문이다.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인 김재구 기독경영연구원 이사는 청년들을 위한 강의에 자주 초청받는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그는 “청년들이 하나님 안에서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라도 경영적인 지식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소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아는 일이다. 지금 당장은 잘하지 못해도 시간을 투자해 배워서라도 잘하고 싶은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 내가 사랑하는 것을 아는 일이다. 이를 위해선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끊임없이 하나님과 소통해야 한다. 셋째,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사람들과 공유하며 사회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찾아야 한다. 넷째, 경제적 수입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직업으로서 지속 가능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용 창출이 어렵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시대에 김 교수는 창업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아는 청년들이 사명과 꿈을 위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오늘날 사회에는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며 “청년들로부터 새로운 시장을 찾아내는, 갈렙과 여호수아 같은 특별한 눈이 발견될 수 있다”고 했다.

청년 기업가들을 위해 사회가 할 일은 청년들을 훈련하는 일과 실패로부터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일이다. 김 교수는 “청년들은 작은 것부터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실패로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할 수 있을 때 혁신이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청년들에게 요셉의 비전을 지니라고 당부했다. 하나님으로부터 비전을 받은 요셉은 시련을 통해 더욱 강건해졌다. 베드로의 책임도 필요하다. 그는 능력이 아닌 하나님 말씀으로 사는 책임감이 있었다. 바나바는 권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었다. 바나바는 권면하고 위로하며 다른 이를 일으켜 세우는 이였다. 이 같은 겸손의 팀워크로 조직을 위협하는 공포와 조급함, 부정과 속임을 이겨내야 한다. 김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토양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글·사진=김동우 기자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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