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무한 전도 공간… 이라크서도 예수 영접”

복음·양육 등 3개로 구성 한국어 전도 사이트 개설

최근 BGEA가 오픈한 한국어 인터넷 전도 사이트 피스위드갓(peacewithGod.kr) 홈페이지 화면. 2020서울페스티벌 제공

첫 화면이 뜨자 글씨가 나타났다. “진정한 평안을 찾으시나요? 하나님 안에서 발견해보세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자 다양한 고민을 보여주는 박스들이 나왔다. ‘나는 너무 외로워요’를 클릭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외로워요.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글이 이어지면서 4단계에 걸쳐 복음이 소개됐다. 마지막엔 기도를 따라 하라는 안내가 나왔다. 미국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GEA)와 2020서울페스티벌,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FMnC)가 협력해 만든 한국어 온라인 전도 사이트 피스위드갓(peacewithGod.kr)이다.

내년 10월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의 한국 집회인 2020서울페스티벌을 앞두고 최근 인터넷 전도를 위한 ‘서치포지저스(Search for Jesus) 콘퍼런스’가 열렸다. 한국을 방문한 BGEA 인터넷 전도 디렉터 마크 애플톤 목사를 서울 영락교회에서 만났다.

마크 애플톤 미국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GEA) 인터넷 전도담당 목사가 인터넷 전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서울페스티벌 제공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평생 했던 대중 복음전도 사역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24시간 진행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번에 한국어 전도 사이트의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어 전도 사이트는 현재 3개로 구성돼 있다. 복음전도 사이트인 피스위드갓을 비롯해 양육 프로그램인 고잉파더(goingfarther.kr), 교회와 신자들이 인터넷 복음전도에 참여할 수 있는 서치포지저스(searchforJesus.kr) 등이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SNS도 활용하려고 준비 중이다.

애플톤 목사는 이번에 선을 보인 전도 사이트가 지역교회의 사이트와는 다르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 복음전도는 교회 웹사이트의 한 부분으로 수행하고 있는데 교회 홈페이지는 주로 성도들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불신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며 “BGEA의 전도 사이트는 외로움 이혼 실직 왕따 종교적 질문 등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검색을 하다가 인터넷에서 만나기에 접근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전도 사이트는 이렇게 ‘클릭’한 사람들이 복음을 접하면 이코치(ecoach)를 통해 양육받을 수 있도록 돕고 최종적으로는 그가 사는 지역교회로 연결해준다.

애플톤 목사는 “2011년 영어 전도 사이트를 시작한 이후 전 세계에서 7000만명이 방문했고 그중 1200만명이 예수를 만났다. 200만명은 지역교회로 연결됐다”며 “한국어 전도 사이트가 열렸으니 북한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전도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 생전에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보다 10배 넘는 사람들이 복음을 듣는 효과가 있다”며 “집회를 하지 못했던 중동 지역에도 복음이 왕성하게 들어가고 있다. 이라크에서도 수천명이 예수를 영접했다”고 덧붙였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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