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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의 고민과 눈물 기록

역사 위에 서다/정교진/예수전도단


북한학자인 정교진(50·사랑깊은교회 청소년부 담당·사진) 전도사가 중국 동북지역에서 탈북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생생하게 담은 장편소설이다. 예수전도단이 펴낸 이 소설에는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넌 탈북자 성철과 평일이 나온다.


두 사람은 탈북 후 다양한 사람과 만남을 통해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결국 같은 삶을 선택한다.

긴장감 있게 탈북자의 고민과 눈물을 기록했다. 책 곳곳에 북한의 삶, 탈북 과정, 이후 녹록지 않은 탈북자의 애환을 담았다. 이들을 통해 북한 땅에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이뤄져 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주인공들은 박해를 받으면 받을수록, 고통이 심하면 심할수록 더욱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십자가 군병들이다. 그 신앙과 자유의 전사들은 오늘도 계속 ‘침묵의 땅’ 북녘을 향해 울부짖고 있다.

정 전도사는 그들의 절규를 담은 이 소설을 통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북한 땅을 뒤흔들기를 원한다. 또 북한 주민들의 무딘 마음을 깨뜨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고백하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다.

정 전도사는 신학교 1학년 때 북한선교에 대한 소명을 받았다. 졸업 후 중국에 들어가 재중탈북자들을 돕는 사역을 했다. 그들을 돕다 중국 공안에 쫓기는 위기를 겪었는데, 이것이 소설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다. 주요 배경인 두만강 변 산속 움막집은 정 전도사가 실제 거주하던 곳이기도 하다. 소설 속 등장인물인 강 선생의 모델이 바로 정 전도사다.

재중탈북자 사역을 4년 넘게 하고 국내에 들어온 그는 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선교회 북한선교부장으로 교회들을 대상으로 북한선교동원사역을 했다. 학문적으로 북한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로 2009년 고려대 북한학과 석사과정에 들어갔다. 졸업 후에는 1인 전국순회전도를 실시해 4개월 동안 지역을 돌며 복음을 전했다. 2013년 고려대 북한학 박사과정에 들어간 그는 2017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학위 논문에서 북한의 수령독재체제의 반인권적이고 비인간적 체제의 실상을 학문적으로 규명했다. 현재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정 전도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목숨을 걸고 탈출을 감행하는 북한동포와 북한선교에 힘쓰는 이들이 있다”며 “이 책을 통해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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