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가정예배 365-7월 18일] 일상의 은혜


찬송 : ‘크고 놀라운 평화가’ 33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21편 8절

말씀 : ‘매일 반복되는 보통의 일’을 ‘일상’이라고 합니다. 잠자고 일어나고 밥 먹고 학교 가고 배우고 가르치고 청소하고 사업하고 회사에 출근하는 일이 일상입니다. 사람을 만나고 땀 흘리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일상입니다. 시편 120편에서 134편까지 15편은 성전순례 때 사용된 시입니다. 표제어가 모두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돼 있습니다. 우리가 시편 121편을 일상의 현장에서 읽어보면 큰 은혜가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얻는 일상의 은혜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도움의 은혜입니다. 시인은 내 인생의 도움이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이것을 고백합니다. 1절과 2절은 ‘내 눈으로’ 시작되며 ‘나의 도움’이 두 번이나 반복됩니다. 시인의 시선은 그의 눈앞에 보이는 ‘산’에서 ‘천지’로 넘어가면서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 고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1절에 ‘눈을 들리라’는 말은 ‘간절히 바라본다’는 뜻으로 도움을 청하는 간절한 심정을 나타냅니다.

시인은 순례길 앞에 펼쳐지는 수많은 산맥과 준령들을 바라보며 위험한 여행길에서 자신의 도움이 어디에서 올 것인지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옵니다.’ 시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도움의 은혜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지키심의 은혜입니다. 시편 121편에는 ‘지킨다’는 말이 6번이나 나옵니다. 3절에 ‘너를 지키시는 이가’ 4절에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5절에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7절에 ‘너를 지켜’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절에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입니다. 여기 ‘지킨다’는 말은 ‘지속적인 보호’를 뜻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한번 지켜주고 끝내는 분이 아니라 지속적인 보호로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눈동자같이 지키셨습니다.(신 32:10) 그러므로 우리 인생도 눈동자같이 지키십니다. 다윗은 시편 17편 8절에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어 주옵소서.” 다윗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로 고백 되기를 바랍니다. 지키심의 은혜가 가족들에게 일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출입의 은혜입니다. 8절에 나오는 ‘너의 출입’은 ‘일상의 삶’을 말합니다. 아침에 나가서 공부하고 일하다가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일상을 의미합니다. 하루하루 단순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이 은혜라는 것을 아십니까.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일상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십니까. 낮에는 수고하고 땀 흘리다가 저녁에는 집으로 들어오는 게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아십니까. 아침에 출근했던 남편이 저녁에 대문을 활짝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상의 은혜는 출입의 은혜입니다. 하루하루의 출입이 천국까지 이어집니다. 이 땅에서 하루하루 믿음으로 살다가 주님이 오라 하시면 천국을 출입하는 우리 가정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이 은혜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의 일상이 도우시고, 지키시며, 출입하게 하시는 주님의 손이 함께하는 은혜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원태 목사(안동옥동교회)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