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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소년의 우정… ‘나는 예수님이 싫다’ 내달 8일 개봉

일본인 감독 국제 영화제 수상작… 기도로 변하는 소년 일상 담아

영화 ‘나는 예수님이 싫다’의 주인공 유라(가운데)가 전학을 간 첫날 교실에 앉아 뒤를 돌아보고 있다. 싸이더스 제공

작은 예수님과 열두 살 소년의 우정을 담은 영화 ‘나는 예수님이 싫다’(Jesus, 2018)가 다음 달 8일 국내 개봉한다. 일본 오쿠야마 히로시(23)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오쿠야마 감독은 지난해 제66회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신인감독상과 제29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촬영상을 모두 역대 최연소로 수상했다.

영화는 주인공 ‘유라’가 전학 간 학교의 새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학교 예배당을 찾아 “이 학교에서 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유라의 모습에서 열두 살 소년의 솔직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작은 예수님이 눈앞에 깜짝 등장하고 소년의 귀여운 소원들이 동화 속 마법처럼 이뤄진다. 이처럼 유라는 특별한 우정과 일상을 맞이한다. 하얀 눈밭에서 새로운 친구 ‘카즈마’와 함께 노는 장면들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는 유라의 일상을 뒤흔드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유라는 “기도해봤자 소용없었어요”라고 말한다. 소년의 일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영화의 고전적인 4대 3 화면비 등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사랑스러운 스토리와 서정적인 연출, 아날로그적 비주얼을 통해 추억의 온기와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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