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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로 팔려갔다 애굽 총리가 된 요셉… ‘주권’의 절대성 드러내

건강한 훈련 프로그램 -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모세오경 아카데미’ ⑬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어린이들이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 성소기도원에서 열린 수련회에서 율동을 하고 있다. 순복음삼마교회 제공

요셉의 신앙 ‘4가지 열쇠’

요셉의 신앙은 그가 지닌 4개의 열쇠로 정리된다. 첫 번째는 천국 열쇠였다. 그 열쇠는 꿈을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 요셉이 기뻐하며 형제들에게 말했을 때 형제들은 시기하기를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고 말했다.

이 말은 형제들도 요셉이 꾸었던 꿈이 왕이 될 꿈임을 알았다는 것이다. 요셉은 이 사건을 통해 ‘꿈꾸는 자’라는 별명을 얻었고 형들로부터 시기를 받아 노예로 팔려갔다.

요셉을 보면 꿈을 받은 자들의 특징이 있다. 고난 앞에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꿈이 에너지가 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힘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꿈을 받지 못한 사람은 언제나 환경을 부정적으로 보고 불평과 원망하면서 세월을 보낸다.

요셉이 국무총리가 되고 그의 꿈이 완성됐을 때 형제들은 그 꿈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그래서 순복음삼마교회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사랑을 통해 꿈을 받도록 훈련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께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 8:17)

그 과정은 세상적인 것이 돼서는 안 된다. 성막의 등불이 순수한 감람유로 됐듯이 우리의 영혼은 순수한 것으로 채워야 한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찬송과 기도, 말씀으로 훈련해야 한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순수할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예배드려보면 그것이 착각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아이들은 30분 예배를 견디지 못한다. 미디어와 게임에 마음을 빼앗겨 집중하지 못한다. 나라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명문가정 만들기를 소망한다면 어린이들이 회복되도록 헌신해야 한다.

두 번째는 보디발의 집에서 받은 열쇠다. 보디발이 요셉을 어떻게 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요셉이 보디발 집의 종으로 들어온 날부터 농사가 잘되고 형통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보디발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그에게 열쇠를 주어 모든 것을 관리토록 했다.

어느 날 보디발이 출타하고 집안에 아무도 없을 때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했다. 그러나 요셉은 육신의 정욕에 빠지지 않았다. 하나님이 자신의 삶을 항상 보고 계심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우리 인생에선 면전(面前) 신앙이 중요하다. 만사를 하나님이 지켜보신다는 신앙이다. 당시 요셉은 사형수만 갇히는 감옥으로 갔지만, 하나님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계실 것이라고 믿었다. 다니엘이 그랬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그랬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었을 때 하나님은 한 번도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으셨다.

세 번째는 감옥에서 받은 열쇠다. 요셉이 감옥에 갇혔을 때 보디발의 아내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그러나 감옥이 애굽의 국무총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되리라곤 상상조차 못 했을 것이다. 당시 요셉이 갇혔던 감옥은 특별한 죄수들이 오는 곳이었다. 요셉은 그곳에서 열쇠를 받아 죄수를 관리하는 총무가 됐다. 그러다 왕의 술장관과 떡장관을 만나 꿈을 해석해 줌으로써 그의 이름이 애굽왕에게 알려지게 됐다.

어느 날 애굽왕은 희한한 꿈을 꾸게 됐다. 그는 애굽의 점술가들을 불러 꿈을 해석하도록 했으나 아무도 해석하는 자가 없었다. 그때 곁에 있던 술 장관이 요셉을 생각해내 왕에게 소개했다.

요셉은 그 꿈이 애굽에게 일어날 징조임을 상세하게 풀어줬다. 왕과 신하들은 감탄했고 죄수였던 요셉을 국무총리로 삼아 그에게 모든 권한을 줬다.

넷째, 애굽 총리로 받은 열쇠다. 애굽의 국무총리가 돼 모든 창고의 열쇠를 받아 곡식을 관리했다. 칭찬과 인간적 숭배, 권력의 맛에 취할 수도 있었지만, 요셉은 철저히 주권이 세워진 자였다. 하나님으로부터 꿈을 받고 비전을 갖게 된 후부터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살기로 작정한 사람이었다.

그는 인간적인 정이 얼마나 하나님의 계획을 무너뜨리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요셉은 애굽 총리가 된 후에도 아버지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이루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인간적으로 보면 요셉의 행동이 매우 냉정해 보이지만 훗날 그가 아버지에게 행한 것을 보면 얼마나 효자였는지 알 수 있다. 요셉 때문에 야곱은 행복한 노년을 맞이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가 창세기를 훈련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주권을 우리 영혼에 세우는 데 있다. 주권의 뜻은 말씀이 주인 되는 삶을 의미한다. 내가 주인이 아닌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 되게 하는 삶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복은 물질이나 명예나 권세가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복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는 것이다. 이를 깨달을 때 복 있는 사람이 된다. 요셉은 복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우리에게 보여준 인물이다.

이일성 목사

요셉의 삶은 고생으로 점철돼 있었다. 그러나 한 번도 그것을 고생으로 여기지 않았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들판에서 초지를 찾아 헤매면서 들짐승들과 싸우고 있는 형들, 총무로 살면서 보디발의 종을 다스렸고 감옥에서 모든 죄수를 다스리며 살았던 요셉. 이 둘 중에서 어떤 쪽이 평안했을까. 육신은 피곤했겠지만, 요셉의 삶이 평안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하는 삶이었기 때문이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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