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호 총장의 성경과 선교] 내 이름을 부르는 자, 누구든지 구원… 가서 전하라

<14> 다른 선지서와 선교의 적용

아세아연합신학대 학생들이 2017년 1월 베트남 꽝찌성 장애아동 생활치료 프로젝트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아신대 제공

선교와 관련해 몇몇 선지서의 구절들을 살펴보면 그 의미를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욜 2:28~29)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욜 2:32)

하나님은 이처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를 확증해 줬다. 이 말씀에서 대상은 만민(all people)이며 누구든지(everyone)이다. 또 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남종과 여종’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줄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남자와 여자의 차별이 있을 수 없다. 그 구원의 대상은 어느 민족이나 종족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류를 향해 선포돼야 한다.

이 일은 단순히 인간의 의지로 이뤄지는 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다. 이 사역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종들에게 하나님의 영(성령)을 부어주신다. 인간적인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를 확고하게 말씀해 주시는 것이다.

“그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 9:11~12)

여기서 중요한 선교적 메시지를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정하신 때(kairos)가 이르면 무너진 장막을 다시금 일으켜 회복케 하신다는 약속을 주셨다. 장차 이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도 사도행전을 통해 확증해 줬다.(행 15:13~18) 이방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뤄가기 위해 부르신 자들이 있음을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만국(all the nations)으로부터 찾으신다.

미가서를 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로서 그 특권과 책임에 실패한 이후에 예언의 말씀을 주시는 부분이 나온다. “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미 4:2)

하나님의 말씀의 결과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다시금 보게 하는 구절이다.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의지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미 4:5) 하나님은 말씀의 진리에 따라 사는 백성들이 영원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 많은 민족들(many nations)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그 말씀의 진리로 가르침을 받으며 그 길로 행하여 그를 의지하는 자들은 영원히 살 것임을 예언의 말씀으로 주셨다.

지금도 온 세계 가운데 사는 여러 종족은 여호와 하나님이 누군인지조차 모른 채 그들 각자의 신을 만들어 거기서 위로를 얻고 그 힘을 빌려 뭔가를 이뤄보려 시도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해 본 자들은 여호와 하나님 외에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다는 것을 삶 가운데서 체험한다. 그리고 그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 명령하신 바를 행한다.

스가랴 선지자는 “그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슥 2:11)고 예언했다. 마지막 때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변명할 수 없게 하신다.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슥 2:13)

많은 나라(many nations)와 모든 육체(all mankind)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심으로 복음을 들어야 할 대상은 특정 민족에게 한정된 것이 아님을 선포하고 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라면 하나님 앞에서 더 이상 변명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해 주고 있다.

거듭 하나님께서는 어떤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것인지 말씀하신다 “다시 여러 백성(many people)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많은 백성(many peoples)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슥 8:20~22)

하나님의 구원 선포는 결코 어느 특정한 지역에 머무를 수 없다. 전하는 자가 없이는 이 말씀이 강력하게 전파될 수 없다. 자신이 경험한 그 하나님은 “만유의 주”이시며 그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그 하나님께 은혜를 간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른 이들에게 전해 줘야 한다.

선지자들이 외쳤던 말씀들을 보면, 선교의 대상은 누구이며 또 누가 선교를 할 것이며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위대한 말씀의 선포가 아닐 수 없다.

정흥호 아신대 총장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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