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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가면 쓴 채 주님 만나던 모태신앙… 부활 확신 후 진정한 신앙인으로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신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나는 ‘왜 교회에 가고, 왜 하나님을 믿어야 하지’라는 생각이 늘 있었다. 교회에서도 내 눈에는 안 좋은 모습만 들어왔고 친구도 교회 다니지 않는 친구가 더 좋았다. 싫은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라고 하시는지, 모든 일에 어떻게 감사하라는 것인지, 왜 내 생각을 죽이면서 순종해야 하는지 정말 알 수 없었다.

이렇게 말씀과는 전혀 상관없이 살며 중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는 어머니께 거짓말을 하고 친구 집에서 놀고 남자들과 어울려 밤새 노래방과 클럽을 드나들며 술도 마셨다. 그렇게 두 겹, 세 겹 가면을 쓴 채 교회는 꼬박꼬박 갈 수밖에 없었다. 간증문을 쓰라고 하면 ‘내가 왜?’ 했고, 말씀을 들을 때도 속으로는 ‘웃기고 있네.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고 했다. 그렇게 삶이 이어지다 보니 나 자신조차 알 수 없었다.

목사님께서 ‘예수님의 부활이 너무 확실하니까 삶이 변할 수밖에 없다. 부활이 답이다’ 하셔도 ‘내가 예수님도, 부활을 본 것도 아닌데 어떻게 믿어?’ 짜증과 불신이 커지며 내가 독립하면 교회엔 절대 다니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교회에 새로 온 사람들이 쉽게 말씀으로 변하는 것을 보며 ‘무엇 때문에 저렇게 삶이 변하지? 저들과 나의 다른 점이 뭘까?’ 하는 궁금함은 늘 있었다. 똑같이 예배를 드리는데 나만 변하지 않는 것이 갑자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존재를 찾지 못하니 방황하는 걸 빨리 끝내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여자아이가 ‘꿈에 천국을 보여주면서 내가 너희를 위해서 집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놨는데 들어올 사람이 없다’고 한 간증이 이슈가 됐다. 또 어떤 분은 기도 중에 예수님을, 또는 귀신을 봤다는 간증도 했다. 나도 저렇게 무엇이라도 보면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처음 간증문을 썼고, 말씀에 더 집중했다. 그러자 내 머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부활 말씀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느 예배 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부활이라는 증거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내 중심을 정확히 보여주셨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보여주시면서 ‘이 사람이 누구냐?’고 내게 물으셨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내게서 ‘이분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날 위해 죽으신 분입니다’는 대답이 나왔다. ‘그럼 너에게 예수는 어떤 의미냐? 너의 주인이 맞느냐?’ 두 번째 질문에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구나!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셨는데도, 내 느낌과 감정을 잡고 있었구나.’ 철저하게 하나님을 거부했던 마귀보다도 악한 자임을 알게 되자 엎드려 고개를 들 수 없었다.

‘하나님, 저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주인이시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라도 돌아와 줘서 정말 고맙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자 눈물만 나왔다. 하나님에 대한 모든 오해가 한순간에 풀리며 더 토를 달지 않고 모든 말씀에 순종하게 됐다. 이렇게 예수님의 부활이 확실해지니까 공동체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지며 교회에서 스스로 빗자루를 들고 청소도 하게 됐고 무엇을 해도 기쁨이 넘쳤다.

그 후부터 교회를 위해 공동체를 위해 내 시간을 드리게 됐다. 유치부 교사로, 찬양팀으로, 번역으로 교회를 섬기기 시작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시니까 너무 마땅하고 자연스러워졌다. 모태신앙이었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내게 확실한 증거인 부활을 통해 놀랍게 변화시켜주신 하나님이 생각할수록 감사하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 있든지 주인 되신 예수님과 동행하며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로 살아갈 것이다.

유슬초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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