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은 내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해야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기의 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일할 수도 있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그런 착각 속에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했던 일은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했습니다.

어떻게 육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바른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바른 예배를 드릴 때 바르게 헌신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바쁘다는 핑계로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못합니다. 예배드릴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쁘면 주의 일을 위해서라도 일을 그만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린 바른 예배를 드리는 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본문 1절에서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어 5절에서는 “하나님이 즐거이 부르는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 가시도다”라고 하셨죠.

예배는 엄숙한 분위기도 있어야겠지만 권위도 벗어 던지고, 가식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아버지 앞에 드려야 합니다. 바른 예배의 출발이 이렇습니다. 성경에서는 예배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요한복음 4장 23절에는 하나님께서 예배하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는 말도 있습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깊이 자각하는 사람들이나 하나님으로부터 죄 사함의 은총을 전폭적으로 받아야 하는 사람들 모두 자신 안에 있는 마음을 그대로 내려놓고 이를 예배로 표현해야 합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가득하고,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려는 사모함과 경외심으로 가득한 채 살아가는 삶, 그것이 역시 바른 예배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는 로마서 12장 1절 말씀에도 귀 기울여 봅시다.

교회 안에서의 예배만 예배가 아니라 삶 자체를 예배로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만약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일에 무관심하다면 그들의 예배는 냉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모든 지체가 하나님을 간절히 원하고 영원한 복음을 향한 갈망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들의 예배는 결코 무관심과 냉담함으로 일관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을 찾는 마음으로 가득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예배를 드리는 진정한 예배자가 됩시다. 자신의 노력만으로 신앙의 기쁨을 얻으려 한다면 그건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서 기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 먼저 내 안에 있어서 즐거움으로 주님의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예배를 통해 기쁨을 얻은 사람들은 인간적인 영광과 기쁨을 구하지 않습니다. 영적 기쁨이 세상 기쁨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영적 기쁨은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는 기쁨을 경험해야 합니다. 기쁨이 충만한 사람들은 굳이 사람들에게 영광을 구하지 않습니다. 애통해하는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로 나왔어도 하나님으로 인해 기쁨을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바라는 것은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이 온 세상의 왕 되신 사실과 우리의 왕이 되셨다는 걸 믿기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온 땅의 왕이심을 경축하고, 높으신 왕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은 먼저 예배를 통해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에 열심을 품어야 합니다.

박순형 목사(남양주 필리아교회)

◇박순형 목사는 1년 전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에 필리아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 소속된 이 교회는 말씀 연구와 전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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