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한·일관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영원한 우방 없어… 지일·극일 필요한 때


Q : 목회자입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한·일 관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A : 일본은 그냥 일본일 뿐입니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나라지만 이웃도 친구도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일본을 아는 지일(知日)과 일본을 이기는 극일(克日)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36년간 우리나라를 침탈했고 신사참배를 강요했습니다. 또한 인권을 짓밟고 교회를 박해하고 독립 인사들을 투옥하며 처형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진정성 담긴 사죄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들은 “다시 온다”며 조선반도를 떠났습니다. 침략의 야욕을 버리지 못한 것입니다.

일본은 미신국가입니다. 800만 넘는 잡신을 섬기는가 하면 지금도 신사를 참배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인구는 1%에 미치지 못합니다. 기독교 정신을 찾기 어려운 나라입니다. 일본은 지금도 36년간 이어진 식민통치의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범국민적 반일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반일운동이나 불매운동이 완전한 해법은 아닙니다. 극일이라야 합니다. 친일과 반일, 친미와 반미, 친북과 반북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것도 교인끼리 맞서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본을 이기는 국가적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레미야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렘 42:9)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애굽은 430년간 이스라엘 민족을 확대하고 노동력을 착취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우상숭배가 만연한 우상 국가입니다. 그런 나라에 대한 향수나 미련은 버려야 합니다.

그 어느 나라도 영원한 우방일 수 없습니다. 국익을 따라 언제라도 등을 돌릴 수 있는 나라들이라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독일이 전 범죄를 사죄한 데는 기독교 정신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이 면피용 사죄로 일관하는 것은 그들의 종교와 정신문화 탓입니다. 잘못한 게 없다는 사람들에게 “잘못했다”라고 말하라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일본 때문에 당회원이 다투고 편 가르기를 하는 것은 득 될 게 없습니다. 기도로 난국을 헤치고 단합된 국민 의지로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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