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은 잊어라… 맨유, 뚜껑 열자 골 폭풍

EPL 첫 판 이적생 활약·조직력 끈끈… 첼시, 역대 개막전 최대 0대 4 패 수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니얼 제임스(오른쪽 두 번째)가 1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후 스콧 맥토미니(앞줄 왼쪽),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 등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시즌 부실한 경기력을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첼시를 대파하고 새 시즌을 시작했다. 첼시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최대 패배라는 수모를 당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첼시에 4대 0으로 완승했다.

이적생들의 수비력이 돋보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6위지만 리그 전체 20개팀 중 최다실점 10위(54골)를 기록할 정도로 빈약한 수비력을 보였다. 경기당 1.42골을 실점했다. 이날은 달랐다. 수비수 역대 이적료 신기록(1180억원)을 세우며 맨유에 합류한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는 가로채기 4회, 걷어내기 7회, 슛 차단 2회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730억원에 영입된 우측 풀백 아론 완-비사카도 태클 6회, 가로채기 3회를 기록해 맨유의 뒷문을 든든하게 했다.

기존 선수와 이적생이 조화를 이룬 조직력에 힘입어 공격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폴 포그바는 후방에서 팀의 중심을 잡으며 2도움을 올렸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샬도 최전방에서 짜임새 있는 빠른 역습을 선보였고 이적생 ‘신성’ 다니엘 제임스의 데뷔골은 화룡점정이었다. 맨유의 4점차 승리는 지난해 12월 23일 카디프전 5대 1 승리 이후 처음 나왔다.

반면 첼시는 헐거운 수비와 신예들의 경험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커트 주마가 나선 센터백은 맨유 공격진의 빠른 템포에 대응하지 못했고,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과 메이슨 마운트는 날카롭지 못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첼시는 104번째 맞는 개막전에서 가장 큰 대패를 당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