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7일] 온전한 이야기로 들어오라


찬송 : ‘저 죽어가는 자 다 구원하고’ 498장(통 27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4장 1~13절

말씀 : 어제는 예수님의 변모산 이야기를 ‘온전한 이야기를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알아봤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당할 고난과 죽음은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부활 승천 재림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 ‘온전한 이야기로 들어오라’고 초청하십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는 예수님 자신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야기의 최종 결실은 황송하게도 우리의 구원입니다. 주님께서 구원받은 우리가 자녀다운 풍성한 삶을 맺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당한 세 가지 시험을 봅시다. 마귀는 ‘하나님의 온전한 이야기를 버리고 너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라’고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첫 번째 시험에서는 ‘네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가진 그 능력, 너 자신이 원하는 일을 위해 사용하라’고 속삭입니다. 두 번째 시험에선 ‘하나님이 제시한 십자가 같은 끔찍한 길이 아니라도 쉽게 세상을 거머쥘 수 있다. 나한테 한 번만 절하라’고 합니다. 세 번째 시험에서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보라. 하나님이 모든 위험에서 지키시겠다는 약속을 정말 지키시는지 한번 보자’라고 합니다.

마귀는 인류 구원이란 온전한 이야기 대신 하나님의 아들이란 지위를 이용해 자기만의 멋진 이야기를 꾸려가라고 유혹합니다. 주님은 이를 거부합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온전한 이야기를 이루기 위해 순종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한 말씀은 기도입니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하나님은 예수님 이야기의 저자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예수님 부활과 승천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고 구원할 때 완성됩니다. 예수님 닮고 구원받은 우리가 하나님 이야기의 결론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역 초반부터 시험들게 하려던 마귀는 우리에게도 ‘자기중심의 원칙’을 가르칩니다. ‘너만의 만족, 돈과 권력을 붙잡으라’며 마귀는 자신만의 멋진 이야기를 써보라고 꼬드깁니다.

예수님 제자가 되고 주님을 본받아 산다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룬 용서와 화해를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요. 인간의 생명이 십자가 죽음으로 대가를 치를 만큼 값지다면 한 인간을 사랑으로 섬기며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온전한 이야기 일부가 되는 방법일 것입니다.

C.S. 루이스는 “한 영혼의 구원이 유사 이래 모든 서사시와 비극을 합한 것보다 더 가치 있다”고 말했습니다. 힘겹게 살던 한 인생이 예수를 만날 때, 주님이 기뻐 어쩔 줄 모르고 천사들이 축하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한 영혼이 하나님의 온전한 이야기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혼자의 이야기 대신 하나님의 온전한 이야기 안으로 들어오는 이 영광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계획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는 영원하고도 온전한 이야기 일부가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첫 조상 아담은 하나님의 온전한 이야기 일부이길 거부하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둘째 아담인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을 이뤘고 끝까지 그 이야기 속에 남았습니다. 저희 안에 있는 옛 아담을 죽이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영이 우리 안에 충만케 되는 귀한 복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효종 목사(안성 예수사랑루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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