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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하나님 사랑에 목말랐던 열정녀 주께 굴복하고 소통하는 삶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3남 1녀의 막내로 아빠의 사랑 속에 살았는데 5학년 때 갑자기 돌아가신 후부터 찬밥신세가 됐다. 엄마는 고아였던 사촌들까지 키우며 일을 하셨고 우리는 엄한 할머니 밑에서 산에 가 땔감을 하고 추운 겨울에도 동네 샘터에 가서 빨래하며 힘들게 자랐다. 우리 4남매와 사촌 둘, 밤늦게 일하다 온 엄마까지 구박하는 할머니가 너무 미웠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그래도 바른길로 간 것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날 위해 죽으셨다니!’ 주일학교에서 받은 감격으로 예수님을 위해 이 한목숨 바치겠다는 결단을 하며 금식기도원, 부흥 집회, 어른들 구역예배까지 다 참가했다. 중학교 땐 밤에 공동묘지 옆을 달려 교회에 갔고, 고등학교 땐 밥을 먹고 잠시만 시간이 나도 교회에 가서 기도했다. 고3 말에는 학교 앞 교회의 허락을 받아 쪽방에서 살며 십자가 사랑에 흠뻑 젖었다. 전도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틈만 나면 컴컴한 곳에서 모기에 뜯겨가며 친구들을 전도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공부했지만 수능에 실패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단련시킨다는 생각에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수를 하며 더욱 분발했지만 또 시험을 망치자 자신감을 잃고 마음의 방황이 시작됐다. 원하던 명문대에 가지도 못한 데다 편입의 길도 막히고 이성 문제까지 겹치며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20년간 푼푼이 모든 돈 전부를 어느 교회 건축헌금으로 드렸는데 그것마저 하나님 원망의 끔찍한 무기가 되었다. ‘하나님!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 수 있나요?’ 나는 돌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 하나님께 던졌다.

예수님과 나 사이에도 뿌연 안개가 낀 것 같았다. 결국 목에 차고 있던 십자가 목걸이를 붙들고 ‘하나님! 저를 버리신 건가요?’ 하며 울부짖었다. 그러다 올케언니를 통해 한마음교회에 갔다. 어느 날 예수님을 죽이려는 무리를 보는 순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 나도 저들처럼 예수님을 모르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며 지옥의 공포가 몰려왔다.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을 꿇고,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렸다. 마침 작은교회에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히 알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듣고 너무 놀랐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로 주셨고, 부활이 아니면 믿음의 대상인 예수님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말씀이 그대로 임했다. 예수님의 부활은 정말 엄청난 사건이었다.

성경대로 부활해서 나의 주인이 되신 예수님! 그동안 예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던 뿌연 안개가 모두 걷히며 예수님이 선명히 보였다. 그리고 남달랐던 내 신앙이 왜 무너졌는지 바로 알게 됐다. 부활의 주께 굴복되지 않은 자! 결국 내가 주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왜, 내게 이러시냐’고 대들었던 악한 모습이 보이자 ‘어찌할꼬’ 하며 고꾸라질 수밖에 없었다. 드디어 나는 그 엄청난 죄를 회개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참 주인으로 온전히 모셨다.

그리고 바로 복음을 들고 뛰어나갔다. 친구들에게 전화로 1시간씩 전했고 병원, 공원, 캠퍼스 노방 전도도 쉬지 않았다. 같이 살던 큰오빠가 교회에 미쳤다고 고향으로 가라고 했을 때 마침 하나님께서 대천에 영혼들을 보내줘 작은교회가 세워졌다. 가족들을 너무 힘들게 했던 입원한 할머니를 품고 병원에서 출퇴근하며 힘든 간병을 했다.

가족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목욕을 시키고 대소변을 받아냈다. 평생 조상신과 귀신에게 빌던 할머니는 결국 “예수님이 정말 부활했네! 그러면, 하나님이 맞네!” 하는 고백을 하셨다. 그리고 바로 집안 제사도 모두 끊으시고 예배를 드리셨다. 소천하시기 직전 내게 “살려줘서 고마워!” 하시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고향으로 쫓던 오빠가 하나님께 돌아온 것도 너무 감사하다. 굴복되지 않은 열정녀에서 부활의 참 증인으로 세워주신 예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

이재숙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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