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방광 모두 망가져 죽을 날만 기다려 안수 받고 병에서 해방… 선교사로 사역

대망교회 성도 간증 - 김영욱 선교사

저는 1986년에 소변에서 피와 단백질이 다량으로 검출되면서 몸이 극도로 나빠졌습니다. 이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몸무게가 크게 줄었고 병원과 여러 한의원을 다녔으나 소용없었습니다.

88년 2월 머리를 감을 힘도 없이 온종일 누워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괴로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옥이 무서워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울올림픽을 앞둔 6월 홍예숙 사모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사모님은 당시 미혼이었는데 경남 함양 반석성결교회를 담임하시던 부친을 도와 치유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줄기 희망이 임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곧바로 함양으로 실려가서 홍 사모님을 만났습니다. 사모님은 저의 배를 안수하시더니 신장, 방광이 모두 망가져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장은 어머니 것을 이식하면 살 수 있지만, 방광은 누구 것도 떼어줄 수 없다면서 곧 죽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미 병원에서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제 병을 누구도 고치지 못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기도에 매달리기로 했습니다. 그해 7월부터 반석성결교회에서 홍 사모님의 안수를 받으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힘든 몸을 세워 하나님께서 저의 병을 고쳐 주실 것을 간구하고 또 간구했습니다.

7일이 지나자 화장실에서 병균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모님은 “지금 한참 치료가 되고 있으니 더 열심히 기도하라”고 하시면서 격려해 줬습니다. 저는 더욱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신장과 방광 속에서 나쁜 균들이 날마다 빠져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허벅지가 붓고, 온갖 균들이 빠져나오는 것을 보면서 저를 그렇게 괴롭히던 병마에서 해방됐습니다. 그리고 그때 하나님께서 저의 병을 고쳐 주시면 선교사로 살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선교사가 됐습니다.

M국 선교사로 나온 후 2000년 가을부터 척추와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걷지도 못했습니다. 2001년 8월 한국으로 돌아와 경남 진주 한일병원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의사가 깜짝 놀라면서 제 척추뼈가 빠져 버렸다고 했습니다. 선교지의 우기 때 날씨와 습기가 건강에 치명적이었습니다. 척추뼈 하나는 아예 빠져 버렸고 4개가 빠지려 했습니다.

의사는 빠진 척추 수술을 당장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빠져나가고 있던 4개의 뼈는 어떻게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장차 장애인이 될 것이라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절망에 지푸라기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당시 거제도에서 오창균 목사님과 함께 사역하시던 홍 사모님을 찾아갔습니다.

13년 전에 저를 치료해 주셨던 그 손으로 홍 사모님은 저의 척추를 안수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와 같은 말을 하셨습니다. 깊은 절망감이 느껴졌지만, 오늘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시면 치료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때 미국에서 쌍둥이 빌딩이 내려앉는 9·11사태가 터졌습니다.

믿음으로 열심히 기도했고, 사모님은 제 척추를 안수해 주셨습니다. 3주가 지난 어느 날 “이전보다 척추가 강하게 붙었으니 안심해도 되겠다. 이제 가도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M국으로 돌아와 18년이 흐른 지금까지 튼튼한 척추로 잘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예수의 권능 앞에 불가능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질병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2007년 말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엔 배가 아프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더니 급기야 몸무게가 한 번에 15㎏ 빠졌습니다. 종일 어지럽고 귀에서 온갖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릎이 아파서 걷지 못하고 기운이 없어서 양치질도 못 할 지경이었습니다.

음식을 전혀 먹지 못했습니다. 물만 마셔도 배가 너무 아팠습니다. M국의 병원 두 곳에 갔더니 위암이라 했습니다. 선교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아픈 배를 움켜쥐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홍 사모님이 계시는 부산 대망교회로 향했습니다. 홍 사모님도 역시 위암이라 했습니다. 뼈만 앙상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기운이 없어서 겨우 걸어 다니는 신세였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질병에 시달려야 하는지 한탄하며 너무도 힘들고 고달픈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모님은 선교를 그만두고 들어온 저를 걱정하면서 빨리 선교지로 돌아가라며 저의 배에 안수를 해 주셨습니다. 그 뒷날에도 다시 만나 안수를 해 주셨습니다. 아마도 두 번 안수한 시간은 합쳐봐야 20초를 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저보고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부산 장전동의 한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아무런 병도 없었습니다. 너무나 놀란 제가 사모님께 가니 “하나님께서 암을 다 치료하셨다. 이제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미 몇 번의 경험이 있어서 믿음으로 바로 음식을 먹었고 배가 조금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그렇게 완치가 돼 M국으로 돌아와 선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배도, 척추도 전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 목사님과 홍 사모님을 통해 저를 치료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함으로써 이 빚을 갚아가겠습니다.

정리=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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