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보면서 꽃·와인 정기 배송 신청… B tv ‘생활밀착형 플랫폼’ 진화 선언

IPTV 최초 문화·취미 상품 정기 배송…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B tv PICK’ 출시

모델이 리모컨으로 SK브로드밴드의 ‘AI 2 셋톱박스’를 조작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자사 인터넷TV(IPTV)인 ‘B tv’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춘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선언했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IPTV 업계 최초로 생활 및 문화·취미생활 관련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B tv PICK’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치프레이즈는 ‘TV보다 받아보자’다. 사용자가 TV를 시청하다가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필요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떠오르는 ‘구독형 물품 정기배송 서비스’에 주목했다. 꽃이나 그림, 와인 등 문화·취미생활 관련 상품이나 셔츠, 반려동물의 건강용품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상품들을 해당 업체가 임의로 선택해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현재 8개 제휴사와 함께 15개 상품을 제공 중인 SK브로드밴드는 점차 구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칙칙했던 셋톱박스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신제품인 ‘AI 2’는 밝은 색상을 적용하고 패브릭(직물) 소재를 사용하는 등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또 4개의 마이크를 설치하고, SK텔레콤이 개발한 빔포밍(beamforming·사용자의 발화 위치를 찾아 음성인식에 이용하는 기술)을 적용해 인식률도 높였다.

다른 제품인 ‘스마트3’는 미니멀리즘(최소화)을 추구하는 이용자를 위한 셋톱박스다. 호주머니에 들어갈 정도(9.5X9.5㎝) 크기로 작고 가볍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모되는 대기전력도 절반 이하로 크게 낮췄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한 대의 리모컨 안에서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어시스턴트’와 SK텔레콤의 AI비서 ‘누구(NUGU)’가 옆에 붙어 경쟁하는 구도다.

김혁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고객이 국내 서비스를 찾을 때는 ‘NUGU’를 호출하고, 유튜브 콘텐츠를 찾을 때는 ‘어시스턴트’를 부르면 된다”며 “공교롭게도 두 AI의 호출 횟수는 서로 시너지를 받는 듯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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