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곁들이는 흥행 전략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하반기 MMORPG의 포문을 연 ‘로한M’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는 기대 이상의 저력을 발휘했다. 이달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테라 클래식’ 또한 매출 순위 6위로 순항하며 ‘IP+MMORPG=흥행’ 공식을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초 모바일 신작 ‘리니지2M’의 연내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 2017년 ‘리니지M’ 출시 후 2년여 만의 신작이다. 엔씨는 리니지2M이 매출 1위를 마크해온 리니지M만큼 흥행궤도에 오를 거라 자신하고 있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일곱개의 대죄’ 등을 매출 상위권에 올려놓은 노하우를 살려 ‘세븐나이츠2’ ‘A3’ 등 하반기 신작도 최소 10위권 내에 올려 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넥슨 역시 ‘바람의나라:연’과 ‘V4’를 론칭해 상반기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MMORPG는 출시 직후 매출이 보장되고 업데이트 관리가 잘 되면 꾸준히 이익을 내는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며 “전반기 실적 부진으로 압박을 느끼는 게임사들이 모바일 MMORPG에 더 치중하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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