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도·섬김에 앞장, 하나님 뜻 이룰 것”

세계밀알연합 창립 40주년 기념대회

이재서(가운데) 세계밀알연합 총재 등 밀알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세종대에서 열린 ‘밀알 창립 40주년 기념대회’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세계밀알연합(총재 이재서 총신대 총장)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밀알연합은 20일부터 3박4일간 서울 세종대에서 ‘밀알 창립 4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고 미주 유럽 등 21개국에서 활동하는 리더 360여명을 초청해 지난 역사를 축하하고 향후 사역 방향을 논의한다. 세계밀알연합은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을 목적으로 1979년 이재서 총재가 창립한 한국밀알선교단을 모태로 한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밀알을 합쳐 현재의 이름으로 95년에 출범했다.

21일 기념예배는 김한옥 세계밀알연합 이사장의 사회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부총회장인 김종준 서울 꽃동산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40년 전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한 사람으로 시작된 밀알이 세계적인 단체로 성장한 것은 인간의 존재 목적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안에서 즐거워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밀알은 그동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역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전도와 봉사, 계몽에 앞장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밀알이 40년간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탁월한 지도력과 장애인 선교 비전,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지닌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밀알이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2부 기념식에선 한국 미주 유럽지역 총단장을 맡아 밀알 사역의 기초를 놓고 장애인 선교에 헌신한 강원호 정택정 이영선 나기호 성경선 문창석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세계밀알연합은 그동안 국내외 장애인 전문사역자를 훈련해 파송했으며, 2001년부터 장애인 대학생에게 장학금 28억원을 지급했다. 사회복지법인 세석밀알을 설립해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과 직업 재활시설, 주간 보호센터, 공동생활 가정 등을 운영했다. 북한 장애인 지원사업도 펼쳤는데 휠체어와 목발, 지팡이, 소리 나는 시계, 항생제 등 86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 총재는 40주년 감사인사에서 “밀알이 지난 40년간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장애인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신앙운동, 선교운동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하게 붙들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밀알이 앞으로의 40년 사역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좀 고리타분해 보여도 40년 전 하나님께서 주신 기독교 정체성을 굳건히 지키며 세속화를 막아야 한다”면서 “또한 밀알이 하나님의 공적 기관인 만큼 절대 사유화되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22일에는 지도자 대회와 총단장 이취임식, 지도자 그룹 토의를 가지며 23일 폐회 예배를 갖고 행사를 마친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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