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기이하고도 거룩한 은혜

프레드릭 비크너 지음/홍종락·이문원 옮김/비아토르


오헨리상을 수상한 미국 소설가이자 목사인 저자가 제시하는 ‘고통 탈출법’이 담긴 책이다. 자신과 주변인이 상처와 슬픔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했는지를 감각적 언어로 풀어낸다. 저자는 고통의 기억을 그저 묻어버리지 말고, ‘고통의 청지기’가 돼 진정한 삶을 살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살 때 비로소 고통을 거쳐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버지의 자살이란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며 이때 타인의 아픔에 눈과 마음을 여는 ‘기이하고도 거룩한 은혜’를 체험했다고 말한다. 소설 문체를 잘 살린 유려한 번역이 돋보인다.

양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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