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0일]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찬송 :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331장(통 37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4장 8~20절

말씀 : 갈라디아 교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해 우상숭배의 종으로 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아시는 관계가 됐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살 수 있었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갔습니다.(9절) 초등학문이란 불 공기 흙 물과 같은 기본적인 물질에 대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신들은 물질 배후에서 활동하며 사람들의 운명을 통제하기 때문에 그런 신들의 비위를 하나하나 맞추며 살아야 한다고 사람들은 믿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갈라디아 교인들은 신앙생활을 위해 날(안식일 금식일) 달(월삭 7월의 신성한 달) 절기(유월절 오순절 장막절) 해(안식년 희년)를 치밀하고 엄격하게 지키려 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주장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구원은 율법적 세부조항에 열중한다고 받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했던 ‘좋았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그는 과거 몸이 아픈 상태에서 갈라디아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교인들은 병약한 사도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저들은 천사나 예수님처럼 사도를 영접했고 자신들의 눈이라도 빼주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참된 말을 하는 사도를 원수같이 여겼습니다.(16절) 이런 태도의 변화는 이간질하는 지도자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갈라디아 교인들을 치켜세우며 자신의 위상을 높이려 했습니다.(17절) 그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지도자들이 아니라 자신에게 의존할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인기에만 영합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서 때때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했던 이탈리아 수상 로마노 프로디의 소신처럼 말이죠.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19절) 그렇게 되기까지 바울은 교인들을 위해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했습니다. 진통 중인 산모는 태에 아기가 계속 남아 있기를 원치 않습니다. 반면 거짓 교사들은 그들을 따르는 이들을 자신의 영향 아래 두려 했습니다. 바울은 교인들이 듣고 싶은 말만 전한 것이 아니라 참된 말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에게 거친 말을 듣기도 했고 욕도 먹었습니다. 물론 바울도 부드러운 말을 하며 어조를 바꾸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듣고 싶은 말보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진리를 전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잠언 1장 7절은 증거합니다. 경건한 바울은 교회를 위해 일할 때 자기를 추종하는 사람을 만들려 하지 않았고 그리스도만 바라보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로 인심을 얻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반면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은 미련해 지혜와 훈계를 버리고 거짓 선지자들의 유혹에 넘어가 종노릇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의 바른길을 걷기 위해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도 : 하나님, 좋은 신앙을 계속 갖고 믿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모든 대화와 만남에서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있는 겸손한 안목을 저희에게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은호 목사(서울 옥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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