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4일] 성령으로 행하는 공동체


찬송 : ‘십자가 군병 되어서’ 353장(통 39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25절~6장 5절

말씀 : 성령으로 사는 자는 성령으로 행합니다. 성령은 우리 마음이 예수님을 향하게 하시고 헛된 영광을 구하지 않게 하십니다. 헛된 영광은 비어 있는 영광이라는 뜻으로 허영심, 명예욕을 의미합니다. 명예나 영광스러운 것이 없으면 자만에 빠지거나 주눅이 들기도 합니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업신여기며 열등감에 젖어 들게 되면 상대에게 있는 정당한 것들마저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두 행동의 뿌리는 같습니다. 남들이 자기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자기에게 지나치게 집중하는 데서 문제가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를 자만하지 않게 하며 동시에 초라하지도 않게 합니다.

교회 생활 속에서 죄를 범한 일이 드러나면, 우월감에 빠진 사람은 남을 정죄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처럼 말이죠. 반면 열등감에 빠지면 드러난 죄를 개인적인 문제로 여기며 아예 거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죄에서 벗어날 힘이 없는 형제를 간과하지 않고 바른길로 가도록 성도들을 움직이십니다.

물론 바로잡는 과정에서 수치와 고통이 동반되지만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해 교회 공동체는 거룩하게 만듭니다. 교부 이레니시우스의 말입니다. “그분이 우리 존재가 되셨기에 우리도 그분처럼 될 수 있다.”

우리 또한 짐을 나누면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해야 합니다. 문제를 회피하거나 외면하는 것은 아무것도 되지 못합니다. 된 줄로 착각하게만 만들죠. 하나님은 죄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아들을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길을 여셨죠.

가장 큰 대가를 지급해 우리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우리도 같은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어떤 경우에도 은혜를 기뻐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광고계의 유명 인사 윌리엄 빈벅은 이렇게 말했죠. “다른 회사에서 우리 직원들을 자주 뽑아가는 것을 생각하면 항상 웃음이 나온다. 그들이 진정 지혜롭다면 우리 회사의 분위기를 뽑아가야 하는데. 아름다운 꽃이 피게 하려면 좋은 꽃씨를 심을 기름진 옥토가 필요한 것 아닌가.” 교회 공동체의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거룩함입니다. 거룩은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교회가 거룩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기도 : 하나님, 열등감과 우월감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일하게 하옵소서. 서로 짐을 나누는 교회 되게 하시고 언제나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은호 목사(서울 옥인교회)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