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 9~12시에 가장 붐빌 전망이다. 고향에서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혼잡하다. 추석을 맞이해 총 3356만명, 하루 평균 671만명이 고향길에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512만대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추석 당일에는 622만대로 늘어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5%, 2.5% 증가한 수치다. 연휴가 짧아 교통량이 몰리는 탓이다.

특히 귀경보다 귀성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승용차로 이동하면 귀성시간(최대치)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10분, 서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귀경시간(최대치)은 대전→서울 4시간20분, 부산→서울 8시간30분, 광주→서울 6시간50분, 목포→서서울 7시간30분, 강릉→서울이 4시간20분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15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의 준공 개통 또는 임시개통, 갓길차로 확대 등을 시행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41개 구간, 243.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9개 구간, 25.7㎞)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1개소 7.6km)를 운영한다.

또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12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11~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는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9대, 한국도로공사)과 경찰 헬기(12대)를 활용해 상습 정체구간 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을 단속한다. 정경훈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연휴가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된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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