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장거리 운행에 나서는 운전자를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 등이 잠시 차를 운전하는 경우 특약에 가입하면 사고 시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런 내용의 ‘추석 연휴에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를 소개했다. 9개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한화·메리츠·흥국·더케이·MG)는 무상으로 오일류 보충, 타이어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3자가 운전대를 잡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길 경우 출발 전날 자정까지 ‘단기(임시)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때에도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특약’을 들 수 있다. 렌터카를 이용할 때에는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에 가입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기간 중 농협은행, KB국민카드 등 5개 금융회사는 정보시스템 전환 작업으로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 은행들은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등에 14개 이동점포를 설치해 입출금 거래,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항이나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도 33개 탄력점포를 운영해 송금 및 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금융 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나 소액 결제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계좌, 인증서 비밀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가족 납치·협박 등이 전형적 수법이다.

문자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도 유의해야 한다. 택배 조회나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결제·증정을 위장해 출처 불명의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족이나 친척을 사칭해 돈을 이체해 달라거나 택배 등으로 위장해 특정 주소를 클릭하도록 할 수 있다”며 “최근 ‘070’으로 시작하는 광고성 번호가 아닌 일반 지역번호나 휴대전화번호 등도 각종 사기에 쓰이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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