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이자 사상 최초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마리아노 리베라(50·전 뉴욕 양키스·왼쪽)가 대통령 자유메달을 수상했다. 리베라는 17일(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자유메달을 받았다. 대통령 자유메달은 미국의 국가안보 및 세계 평화, 문화적 기여 등을 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미국에서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 훈장이다.

이날 리베라는 자신이 현역 시절 마운드에 설 때 나오던 등장곡 ‘엔터 샌드맨’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시상식장에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베라가 파나마에서 태어난 뒤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까지의 여정과 함께 주무기였던 컷패스트볼(커터) 개발 등을 설명하며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라고 리베라를 극찬했다. 리베라는 영어를 못해 팀 동료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데뷔 시즌을 떠올린 뒤 “미국인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리베라는 2015년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1995년 빅리그에 데뷔한 리베라는 2013시즌까지 양키스에서만 뛰며 1115경기에 등판해 652세이브와 82승(60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652세이브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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