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불씨 다시 타오르기 기대”

‘짐 심발라 목사 초청 목회 콘퍼런스’ 대회장 류영모 목사

짐 심발라 목사 초청 목회자 콘퍼런스 대회장인 류영모 목사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카페에서 대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짐 심발라 목사 초청 목회자 콘퍼런스’는 내년 ‘2020서울페스티벌’로 가는 징검다리입니다. 서울페스티벌이 성공하려면 목회자들이 먼저 하나 되고 용기와 희망을 품고 일어서야 합니다. 이번 콘퍼런스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 달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목회자 콘퍼런스 대회장인 류영모(65) 한소망교회 목사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020서울페스티벌은 고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초청 전도대회다. 내년 10월 9~11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는 “이번 콘퍼런스는 목회자들이 본질로 돌아가는 시간, 교회의 교회됨, 목사의 목사됨, 복음의 복음됨을 깨닫고 각자의 사역지로 흩어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때 목회자 심중에 붙은 불이 2020서울페스티벌로 이어져야 한다. 아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이번 콘퍼런스 주제는 ‘리-이그나이트(re-ignite)’다. 다시 불을 붙이자는 것이다. 목회자의 심중에 성령의 불을 다시 지피자는 의미다. 류 목사는 “한국사회가 위기이고 한국교회도 위기다. 무엇보다 미래가 어둡다”며 “이럴 때 미래를 비추는 불, 기대와 희망을 가져오는 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기의 때는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복음과 말씀으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그러려면 한국교회의 주인인 성령님을 인정하고 성령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한 것처럼 모세와 사도바울이, 주기철 목사가 울면서 기도한 것처럼 우리도 우는 시간을 갖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불이 임합니다.”

불을 지피는 역할은 미국 브루클린태버너클교회 짐 심발라 목사가 맡는다. 그는 교회를 개척해 미국의 10대 교회로 성장시킨 목회자다. 장로교 목사로 말씀과 복음에 충실하면서 성령 사역도 추구해 균형을 이루는 목회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집회에서 오전에 두 강좌, 오후 두 강좌를 한다. 평신도까지 함께하는 저녁 집회에서도 메시지를 전한다.

류 목사는 2020서울페스티벌에 큰 기대를 했다. 그는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빌리 그레이엄 목사 집회가 한국에 복음의 불씨를 댕겼다”면서 “40여년이 지난 지금 모양과 색깔은 다르지만 그 복음의 불씨가 다시 지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에 부총회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내 심장 속에는 항상 한국교회가 있었고 총회장에 대한 꿈이 있었다”며 “그동안 교회와 교단, 기관, 단체를 섬기고 특히 CBS 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만들어진 대사회 인식과 네트워킹을 통해 교단을, 한국교회를 섬기고 싶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