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복음의 섬에 선교 불 지핀다”

헤브론·한기축연 ‘국민일보사旗 제주축구문화축제’ 설명회

제주 축구문화축제를 준비하는 월드헤브론 한국기독교축구선교연합회 및 제주지역 축구인과 목회자들이 17일 제주성안교회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지와 섬, 제주시와 서귀포시, 기독교와 다른 종교를 연결하는 제주 축구문화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축구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한편 복음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초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월드헤브론(헤브론·상임회장 류영수 목사)과 한국기독교축구선교연합회(한기축연·이사장 유병석 목사)는 17일 제주시 중앙로 제주성안교회(류정길 목사)에서 ‘제1회 국민일보사기 평화의 섬 제주 축구문화축제’ 설명회를 열었다. 제주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구성한 대회 조직위원회도 출범했다.

헤브론 상임회장 류영수 목사는 “제주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관광지이자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을 보이는 잔디구장이 많아 축구하기에 매우 좋은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며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 아시아 축구선교의 전초기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회는 내년 1~3월 중 날짜를 조율 중이다. 이틀간 진행되며 총 16개팀이 출전한다. 헤브론과 한기축연 전국 조직을 바탕으로 한 육지 목회자 다섯 팀과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실버팀, 제주시 실버 4개팀과 서귀포시 실버 2개팀, 제주의 기독교팀 천주교팀 불교팀과 별도의 목회자팀 출전이 예상된다. 축구를 통해 내륙과 도서 간의 벽을 허물고 제주와 서귀포 사이 소지역주의도 떨쳐버리는 동시에 종교인 간 우호관계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제주 축구문화축제 대회장은 박종호 제주중앙감리교회 목사가 맡았다. 박 목사는 “와리지맙써(서두르지 말자는 제주 방언)라는 말이 있지만, 축구를 통해 평화의 섬 제주에 선교의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제주엔 현재 470여개 교회가 있고 복음화율이 10%에 머물고 있는데, 앞으로 1000교회 20만 성도를 이루는 것이 제주 목회자들의 기도 제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주 성시화운동, CCC, 복음의전함 등에 이어 이번 축구문화축제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과 공으로 더 잘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준비위원장인 류정길 제주성안교회 목사도 “월드컵이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라와 인종, 종교를 초월하는 것처럼 제주에서도 축구로 하나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류영수 목사는 “제1회 대회는 선수단과 응원단까지 500여명 규모로 출발하지만 2회부터는 민관군이 어우러져 24개팀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명품 대회로 성장하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글·사진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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