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강아지 품에 안고 예배드리는 초신자 있는데…

예배 의미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주자


Q : 예배 때마다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초신자가 있습니다. 품에 안은 채 예배를 드리는데 강아지가 예배를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A :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과 경배, 감사와 기도를 드리는 것은 사람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애완견은 주인과 함께 왔을 뿐 예배자는 아닙니다. 다행인 것은 예배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정성과 애정은 남다릅니다. 애완견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도 성업 중입니다. 강아지 유치원, 카페, 호텔, 미용실, 병원, 묘지, 보험 등 각종 사업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100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애완용품도 다양하고 고가입니다.

초신자가 강아지를 교회에 데려오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맡길 곳이 없거나 강아지 사랑이 지극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초신자에게 ‘교회는 강아지가 오는 데가 아니니 사람만 와라’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상처받고 교회를 안 나오게 될 것입니다.

본인이 예배의 의미를 이해할 때까지 놔두는 게 좋습니다. 주인은 예배를 드리고 강아지는 주인을 따라온 것이니 나쁠 이유는 없습니다. 단 강아지가 예배시간에 뛰어다닌다든지, 짖어댄다면 주인도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애완용 강아지는 주인 가는 곳이면 어디나 동행합니다. 그렇다고 강아지가 찬송하고 기도하고 경배드리는 예배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가 강아지를 위한 유치원이나 카페를 개설할 수도 없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초신자가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고 거듭나도록 양육하십시오. 사소한 일로 상처나 부담을 주지 마십시오.

언젠가는 초신자가 스스로 결단하게 될 것이고 바른 예배자가 될 것입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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