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5일]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


찬송 : ‘주님 찾아오셨네’ 534장(통 32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5장 1~11절

말씀 : 만남이 중요합니다. 우리 인생길에는 가족, 친구, 선후배, 스승과 제자 등 수많은 만남이 있습니다. 인생의 길을 걷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남입니다. 그러나 그중에 가장 귀한 만남은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이 만남을 통해 비로소 그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닫게 됩니다.(엡 3:19)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난 후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기적 중에 가장 큰 기적은 예수를 만나 그분을 따르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밤이 새도록 수고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불경기입니다. 오늘날도 동서남북 분주하게 뛰고 또 뛰지만, 불경기를 겪고 있는 기업과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력하지만 빈 배일 뿐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고 그물 가득 물고기를 잡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어떻게 베드로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을까요.

그는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베드로가 밤이 새도록 수고하며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그는 내일을 기약하며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2절) 베드로는 허탕을 쳤다고 술을 먹으러 가지도 않았고, 인생을 비관하지도 않았고, 남을 탓하지도 않았습니다. 밤새워 공부했지만 기대했던 성적을 얻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동분서주하며 소위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사업을 했지만 기대만큼 소득을 얻지 못했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았던 베드로에게 주님이 찾아오셨고 그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겸손해야 합니다. 어디로 봐도 물고기잡이에는 예수님보다 베드로가 전문가입니다. 예수님은 목수이고, 베드로는 호수에서 잔뼈가 굵은 어부입니다. 축구장에서 농구 감독이 지시하면 아무도 듣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어부가 목수의 말을 듣고 배를 내어 주고 게다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4절)는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베드로는 겸손했습니다. 그분을 무시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때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물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6절) 나와 다르다 하여 깔아뭉개고 무시하는 사람은 결코 주님을 만나지 못할뿐더러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은 겸손한 자의 빈 배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자가 기적을 체험합니다. 베드로는 물고기를 잡는 시간과 장소와 날씨를 기가 막히게 잘 아는 전문가입니다. 그러나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오기를 부리며 허세를 떨지도 않았습니다.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려면 얕은 곳보다 더 많은 수고의 땀을 흘려야 합니다. 더욱더 좋은 것은 깊은 곳에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깊은 곳을 보시는 분입니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번 더 순종하기 바랍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주님이 보시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기 원합니다.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늘 말씀 앞에 겸손히 순종하며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빈 배와 같은 인생과 교회를 긍휼히 여기사 두 배 가득한 만선의 복을 내리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춘성 목사(공주 상서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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