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친구가 약속 시간도 약속한 일도 지키지 않는데…

성경은 서원이든 서약이든 지키라 말씀


Q : 제 친구는 약속 시간은 물론 약속한 일도 지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약속을 많이 합니다.

A : 약속이란 다른 사람과 앞으로 있게 될 일을 미리 정하는 것입니다. 자신과의 약속은 결심이며 다짐입니다. 약속은 상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약속은 지킬 때 유의미합니다.

국가 간, 집단 간, 개인 간의 약속이 있고 크고 작은 약속이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과 신인도를 드러냅니다. 약속 자체보다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은 개인이나 자녀 혹은 하나님과의 약속이든 꼭 지켜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집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건망증 때문입니다.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고 잃어버리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습관 때문입니다. 약속 어기는 게 습관이 되면 면역이 생깁니다. 그래서 약속은 어겨도 되는 줄로 여깁니다. 셋째는 질병적 원인 때문입니다. 예컨대 치매증상이 깊어지면 기억력이 상실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됩니다.

약속을 어기는 사람들은 다양한 핑계를 댑니다. 그러나 그 핑계로 어긴 약속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의 일정이나 약속은 기록해두는 게 좋습니다.

약속을 어기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는 사람, 깜빡 잊어버렸다고 옹색한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 여러 사람에게 약속을 남발하고 없었던 일처럼 태연한 사람도 있습니다. 약속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약속에 대한 성경의 교훈도 있습니다.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민 30:2)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시 15:4)

성경은 서원이든 서약이든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이나 서원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함부로 약속하지 말고 함부로 어기지 맙시다. 신실하신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 신중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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